라이나생명, 전 직원 일본여행 '통 큰 선물' 창립 30주년 기념…900명 육박 본사 직원 대상
안영훈 기자공개 2017-03-22 10:27:09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1일 18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987년 한국 보험시장에 진출, 텔레마케팅 부문에서 독보적 존재로 떠오른 라이나생명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900명에 육박하는 본사 전 직원에게 일본 여행이라는 통 큰 선물을 증정키로 했다.라이나생명은 내달 4일 본사에서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창립 30주년은 내달 23일이지만 기념식은 4일로 앞당겨 진행한다.
오는 5월 중순부터는 900명에 육박하는 라이나생명 본사 전 직원들이 회사 경비로 순차적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오게 된다. 지난 30년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로 마련된 이벤트다.
글로벌 보험그룹인 시그나(Cigna)의 계열사인 라이나생명은 지난 1987년 외국계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한국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1995년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다이렉트 마케팅을 도입했고, 이듬해인 1996년에는 보험업계 최초로 텔레마케팅팀을 설립했다.
설계사 대면 마케팅이 대세를 이루던 시기 라이나생명의 텔레마케팅은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다이렉트 마케팅이 점차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라이나생명은 텔레마케팅 부문에서 독보적 존재로 떠올랐다.
많은 보험사들이 뒤늦게 라이나생명의 영업방식을 따라하려 했지만 이미 설계사 영업채널이 주축을 이룬 상황에서 변화는 쉽지 않았다.
부담없는 보험료, 텔레마케팅 노하우, 보장성 상품 판매 등 3박자가 어울어지면서 2007 회계연도(2007.4~2008.3)에 635억 원에 불과했던 라이나생명의 당기순이익은 2016 회계연도에 2459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푸르덴셜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에서 부사장을 역임한 벤자민 홍 사장의 일관된 경영정책과 이를 가능하게 한 시그나그룹의 약속 이행도 라이나생명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벤자민 홍 사장은 지난 2010년 11월 라이나생명 사장으로 취임 당시 시그나그룹으로부터 7년 임기를 약속받았다. 단기 경영성과로 전문경영인 교체가 수없이 이뤄지는 타 보험사와 달리 벤자민 홍 사장은 지난 7년간 '고객 최우선, 국내 최초, 업계 최고'라는 경영원칙을 뚝심있게 밀어붙였다.
그 결과 창립 30주년을 맞은 라이나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영업이익률과 총자산순이익률이 각각 11.94%, 6.68%를 기록했다. 국내외 생명보험사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라이나생명 다음으로 높은 곳은 8.55%를 기록한 삼성생명이다. 총자산순이익률 업계 2위는 0.95%를 기록한 IBK연금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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