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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디바이스, 20억 후속투자 유치 SL인베, 대교인베 각 10억씩 투자, 성장가능성 높이 평가

이호정 기자공개 2017-03-27 08:27:5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2일 14: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Simulator)를 개발하는 모션디바이스가 20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모션디바이스는 국내 VR 게임기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은 신제품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2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SL인베스트먼트와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모션디바이스에 각각 10억 원씩 총 20억 원을 투자했다. 납입은 이미 끝마쳤으며 양사는 각각 '미래창조 SLi Creative Mobile 투자펀드', 'DKI GrowingStar 2호 투자조합'을 통해 투자금을 조달했다.

2011년 설립된 모션디바이스는 모션 시뮬레이터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모션 시뮬레이터는 가상현실을 체감할 수 있는 장치로 과거에는 주로 비행 훈련 등 군사 용도로 제작됐다. 하지만 가상현실 산업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모션 시뮬레이터는 일반 소비자가 타깃인 놀이기구로 변모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모션 시뮬레이터 시장이 우선 B2B(Business to Business) 사업 영역에서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기기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경량화 단계를 거쳐 가격이 낮아지면 시장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들도 2020년까지 세계 VR 시장의 규모가 약 700억 달러(한화 약 84조 3150억 원)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즉 SL인베스트먼트와 대교인베스트먼트가 최근 후속투자에 나선 것도 가상현실 산업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모션 시뮬레이터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높게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SL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션디바이스는 VR과 모션 시뮬레이터를 독자 기술로 개발해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핵심 특허를 확보한 선도기업"이라며 "임직원 대부분이 엔지니어 출신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성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대교인베스트먼트 관계자 역시 "서울 삼성동 현대모터스튜디오에 설치된 모션 시뮬레이터처럼 고객이 원하는 요건을 맞춘 제품을 출시하면서 B2B(Business to Business) 사업 영역에서도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성장가능성이 높은 회사라 후속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모션디바이스는 앞서 2015년 대교인베스트먼트로부터 7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은 테마파크용 모션 시뮬레이터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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