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E&R, 미배정 트라우마 지우고 '오버부킹' 3년 단기물 구성이 주효…확정금리 3.19%
배지원 기자공개 2017-03-27 13:51:11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4일 11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 E&R(A+)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충분한 투자자를 확보했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 E&R은 3년 단기물 트렌치로 1500억 원을 발행을 준비했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 모집물량의 상회하는 190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A급이지만 단기물로만 트렌치를 구성한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확정금리는 3.188%다.
GS E&R은 회사채로 확보한 자금은 올해 4월 만기가 도래하는 2000억 원의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GS E&R은 지난해 4월 수요예측에서 전량 미배정을 기록하며 수모를 겪었다. 당시 매출액이 줄어들고 자회사 지원에 따른 재무부담이 가중되면서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했다.
GS E&R은 지속적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지자 회사채 조기상환 트리거를 우려해 이달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 덕분에 부채비율이 310%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유연탄 발전사 GS동해전력이 수익성을 보완해줄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으며, 높은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정산조정계수를 협의하고 있지만, 연간 약 2000억 원 이상의 EBITDA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에너지사업자인 포천열병합발전도 내년 준공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는 신재생풍력발전사인 GS영양풍력발전도 가동을 시작했다.
박지원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GS그룹 차원에서 에너지·해외자원개발 분야로 사업영역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GS E&R의 그룹내 전략적 비중은 높은 수준으로 판단돼 계열지원 가능성도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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