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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자 나선 GS E&R, 회사채도 병행한다 3년물 1500억 발행…4월 2000억 만기 대응

민경문 기자공개 2017-02-22 09:07:21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1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4월 수요예측 전량 미배정의 수모를 겪은 GS E&R이 회사채 발행 재도전에 나선다. 현재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개선이 진행중인 와중에 회사채 발행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일단 오는 4월 도래하는 2000억 원의 회사채 만기 대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GS 자회사인 GS E&R은 내달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만기는 3년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으로 결정됐으며 인수단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GS E&R은 지난해 4월 회사채 800억 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투자자를 전혀 모으지 못했다.

최근 수익성이 떨어진데다 재무 여력도 약화되고 있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섣불리 회사채 발행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재도전을 결정한 것은 오는 4월 3일 만기도래하는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대응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최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점도 조달 여건에 긍정적이라고 해석했을 수 있다.

GS E&R은 내달 1554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이번 증자가 GS E&R 회사채의 조기상환 위험과 연관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5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잔량(작년 3분기 말 기준)은 부채비율 600%를 넘어서면 투자자들이 만기 전 조기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증자가 성공할 경우 부채비율은 275%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GS E&R은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5% 가량 늘었다. 하지만 3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이자비용으로 지출된 자금만 233억 원에 달한다. GS E&R의 영업이익보다 많은 액수로 이자보상배율은 0.9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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