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3월 28일 16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생명보험이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섰다.농협생명은 지난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후순위채 발행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농협생명은 향후 대표주관사 선정 및 금융감독원 신고 등을 거쳐 2분기 내에 후순위채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생명의 후순위채 발행은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골자로 한 IFRS17(국제회계기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지난해 6월 말 기준 207.7% 수준이었던 농협생명의 RBC(지급여력비율)이 223%로 15.3%포인트 개선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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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보험업계에서는 농협생명의 RBC비율이 생보업계 평균을 하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추가적인 자본 확충도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현재 RBC비율이 300%가 넘는 삼성생명 등 대형사도 추가적인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는 상황에서 농협생명이 이번 후순위채 발행만으로 IFRS17 대비를 마무리할 수 없다는 의미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지난달 말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받았다"며 "전국적인 영업망을 비롯해 수입보험료 기준 생명보험업계 4위의 시장지위를 갖춘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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