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 'PF영업 강화' 포스코건설 금융인력 영입 [하우스 분석]PF 인력 영입 경쟁, 건설사로 확대…실무·영업능력 동시 기대
임정수 기자공개 2017-04-03 13:50:30
이 기사는 2017년 03월 30일 16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국증권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강화를 위해 건설사 출신 금융 전문 인력을 영입한다. 증권사들의 PF 인력 영입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건설사로도 손길이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부국증권은 최근 포스코건설 금융팀 소속 인력을 영입하기로 했다. PF 영업 강화 차원에서 건설사에서 각종 프로젝트 금융 경험을 쌓은 인력을 활용하겠다는 포석이다.
앞서 부국증권은 케이프투자증권에서 PF 부문 1개 팀을 통째로 영입하려다가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이 PF 인력 영입 경쟁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건설사에까지 인력 확보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PF 인력은 주로 은행이나 다른 증권사, 또는 2금융권에서 팀 단위로 데려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근에 증권사들의 PF 사업 경쟁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건설사에서 인력을 확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부국증권은 향후 계속해서 PF 인력을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 다각화를 위해 PF를 포함한 IB 사업을 강화하면서 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부국증권은 최근 식품연구원 부지 개발을 위한 3300억 원 규모의 토지 매입용 브릿지론(Bridge Loan)에 후순위 대주로 참여했다. 조만간 6000억 원 규모의 본 PF 조달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관사 지위도 노리고 있다. 또 대전 유성구 용산동 뉴스테이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부동산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 금융팀 출신들은 PF 자금 조달에 경험이 많은데다 건설사 생리도 잘 알고 있다"면서 "건설 사업 관련 네트워크까지 확보하고 있어 PF 영업을 강화하려는 증권사들의 영입 1순위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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