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을지로사옥 '우선매수권' 행사 매입가 약 2150억 원, 외부자금 유치 예정
김창경 기자공개 2017-04-03 08:59:09
이 기사는 2017년 03월 31일 14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서울 중구 을지로 '유안타증권 빌딩'을 매입하기로 했다. 유안타증권 빌딩은 유안타증권이 임차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다. 매입가는 약 2150억 원 수준이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이날 유안타증권 빌딩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매도자 하나자산운용은 동양자산운용을 잠정적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유안타증권에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31일까지 밝혀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유안타증권의 건물 매입가는 약 2150억 원으로 추산된다. 동양자산운용은 유안타증권빌딩 매입가격으로 3.3㎡당 2520만 원을 제시했다. 2만 8024㎡의 연면적을 반영하면 2136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유안타증권은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때 여기에 0.5%의 금액을 얹어주기로 했다.
각종 세금까지 포함하면 유안타증권 빌딩 매입에 약 225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60~65%를 담보대출로 조달한다 해도 800억~900억 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외부 자금을 끌어올 계획으로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4월 중순까지 하나자산운용에 자금조달 계획 등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동양증권 시절이었던 2004년 여의도에서 을지로로 넘어오며 유안타증권 빌딩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이후 2012년 9월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사옥을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back) 형태로 하나자산운용에 매각하면서 우선매수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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