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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승 폴라리스쉬핑 회장 "경영차질 보다 인력구조 최우선" 상장계획 등 영향 가능성…"보유 선박 수색에 투입"

이효범 기자공개 2017-04-05 07:52:39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3일 17: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라리스쉬핑이 보유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침몰사고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사고로 올 들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상장작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폴라리스쉬핑은 경영차질 보다는 실종된 인력을 구조하는데 우선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 발생 이후 내부적으로 비상대책반을 꾸렸다. 사고대책본부가 있는 폴라리스쉬핑의 부산해사본부와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사고 해역에도 인력을 급파했다.

폴라리스쉬핑의 사선인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달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항해 하던 중 같은달 31일 오후 11시 20분께(한국시간) 선박의 침수사실을 알린 뒤 연락이 끊긴 상태다.

선박에는 한국인 8명과 필리핀 선원 16명 등 총 24명이 승선한 가운데 필리핀 선원 2명이 구출됐고, 나머지 선원들은 실종 상태다. 스텔라데이지호는 2014년 1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화주인 '발레'와 장기계약을 맺고 철광석을 운송하는 폴라리스쉬핑의 사선이다.

이같은 소식에 폴라리스쉬핑은 사고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회장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현 상황에서 인력구조가 최우선"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양수산부, 외교부 등 주무부처와 연계해 실종된 선원들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폴라리스쉬핑의 선박이 사고가 발생한 해역으로 이동 중으로 선원들을 수색하는데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사고가 폴라리스쉬핑이 추진하고 있는 상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폴라리스쉬핑은 2012년 380억 원의 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지난해 10월까지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약속했었다. 하지만 해운 시황 악화가 지속되면서 상장 계획은 올해로 미뤄졌다.

올 들어 본격적인 상장작업에 앞서 지분 분산 차원에서 추진했던 1500억 원 규모의 프리IPO를 완료했다. 이르면 올해 5월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었다.

한 회장은 "(이번 사고가 상장 등 경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지금은 생각할 겨를도 없고, 답변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며 "인력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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