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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 "국내 보험사 M&A 고려 중" 데이비드 코다니 시그나그룹 회장 "한국 투자도 확대 계획"

윤 동 기자공개 2017-04-04 15:05:27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4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이비드 코다니 시그나그룹 회장은 국내 보험사 인수합병(M&A)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나생명에 대한 투자 확대에 대해서는 인력이나 신상품 등 새로운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다니 회장은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시그나타워 23층에서 열린 '라이나생명 30주년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향후 사업 전망 등에 대해서 밝혔다.

간담회에서 코다니 회장은 국내 보험사를 인수합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업체명을 거론할 수 없지만 그동안 시그나그룹은 크든 작든 꾸준히 M&A를 해왔다"며 "보완적이라면 인수합병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나생명에 대한 투자 확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좀 더 확고하게 입장을 밝혔다. 코다니 회장은 "(라이나생명에 대한)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며 "돈 뿐만 아니라 기술, 역량, 신상품 등 다른 방식의 투자에 대해서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다니 회장은 라이나생명이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시그나그룹은 미국에서 보험사에 국한되지 않고 헬스케어 서비스 회사로 발돋움했다"며 "우리가 미국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국가에서 헬스케어 서비스를 한다면 고객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에서 헬스케어 사업 진출이 당장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규제나 의료 서비스가 미국과 상당 부분 다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의미에서다.

또 코다니 회장은 간담회에서 라이나생명의 3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회사 성장에 도움을 준 한국 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사회공헌 시상제도인 '라이나 50+ 어워즈'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라이나50+어워즈는 50대 이상 국민들의 삶에 도움을 주고 건강한 사회 가치 창출에 힘쓴 인물과 단체를 위한 상이다. 라이나생명은 매년 3개 부문에서 5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총 5억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시그나그룹은 미국 등 전 세계 30여 국가에서 보험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397억 달러(한화 44조 4799억)를 기록했다. 라이나생명은 시그나그룹에 소속된 생명보험사로 올해 외국계 생보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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