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광종합건설, 자체사업 발판 실적 '고공행진' [건설리포트]매출 첫 1000억 돌파, 이익률 상승 전환
김경태 기자공개 2017-04-07 07:59:41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5일 10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청광종합건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성적을 거두며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인천 서창에서 자체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성장에 도움이 됐다. 청광종건은 앞으로도 신규 자체사업을 적극 발굴해나갈 방침이다.청광종건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1224억 원으로 전년보다 42.04% 늘면서 5년 연속 중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18억 원, 당기순이익은 30억 원으로 각각 234.08%, 75.80%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서 청광종건의 실적은 설립원년인 2006년부터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실적은 역대 최대다.
|
일등공신은 자체사업이다. 2015년 7월 인천 서창2지구 4블록에 아파트 582세대를 공급했는데 지난해 분양이 완료되면서 중도금 등이 유입됐고 실적에 도움이 됐다. 지난해 매출 중 분양수입은 912억 원으로 전년보다 508.36% 늘었다.
무엇보다 마진이 높은 자체사업 덕에 수익성이 향상됐다. 청광종건의 영업이익률은 2012년 이후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는 9.70%로 전년보다 5.57%포인트 높아지며 상승 전환했다.
청광종건의 지난해 판관비율은 13.05%로 5.2%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매출원가율이 77.24%로 10.78%포인트 낮아져 수익성 악화 고리를 끊을 수 있었다.
지난해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해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청광종건의 지난해 말 도급 수주잔고는 1110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두배 가량 불어났다. '충북 옥천장야 지역주택' 사업을 따내는 등 신규 수주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진행한 인수합병(M&A)도 실적에 도움이 될 지 주목된다. 청광종건은 지난달 ㈜강원상호저축은행 지분인수를 결정했다. 청광종건은 55억원을 치르고 지분 42.31%를 보유한다. 청광종건의 자회사 ㈜청광은 55억5000만 원을 투입해 지분 42.69%를 확보한다. 나머지 15% 지분은 허숭 청광종건 회장이 사들인다. 향후 ㈜강원상호저축은행이 정상화에 속도를 내면 청광종건의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광종건 관계자는 "지난해 인천 서창2지구의 분양 완료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현재 제주도에 분양 콘도 공급을 검토하는 등 향후 자체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광종건의 지난해 말 자산은 818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35.37% 줄었다. 부채는 515억 원으로 48.05% 감소했다. 자본은 303억 원으로 10.46%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69.89%로 191.37%포인트 하락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경영체 돌입' SKT, 유심 사태 수습 '총력전'
- 위메이드 "위믹스 해킹 늑장공시 아니야…DAXA 기준 불분명"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HB그룹은 지금]알짜빌딩에 세종 신사옥까지, 그룹 안전판 '부동산'
- [IR Briefing]삼성전자, '자사주 또 소각' 주가반등 사활
- [Company Watch]'예상 밖 선방' 삼성전자, MX사업부 '압도적 기여'
- [HB그룹은 지금]종합엔터 거듭난 HB엔터, '중국자본 동행' 기대감
- HPSP, 예스티 상대 소극적권리심판 항소
- 트럼프 시대, 삼성에 필요한 단어 '그룹'
- [HB그룹은 지금]HB테크놀러지·솔루션, 신성장동력 가시화 언제쯤
- [IR Briefing]LG전자, 조주완 승부수 '적중'·인도법인 IPO '느긋'
- [IR Briefing]'저점 확인' 삼성SDI, 신성장동력 '만반의 준비'
- 삼성전자 미국법인, 인하우스 로비스트 활동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