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스인베, 본계정 투자수익 '쏠쏠' [VC경영분석]인크로스·크라운제과 등 투자차익…영업이익 전년比 142%↑
정강훈 기자공개 2017-04-07 07:59:16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6일 08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영업실적을 대폭 끌어올렸다. 본계정 투자 수익과 영업비용 감소가 이익률 개선을 견인했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매출액 176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 당기순이익 77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실적(영업이익 39억 원, 당기순이익 30억 원)보다 월등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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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본계정 투자를 통해 재미를 봤다. 피투자사였던 인크로스가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하자 보유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23억 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크라운제과 등 상장사 투자로도 40억 원의 수익을 냈다. 2015년 크라운제과에 97억 원을 투자했으며 지난해 해당 지분을 매각해 투자 차익을 거둬들였다.
평가이익 부문에서도 57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지난해 본계정으로 인터플렉스의 지분 105억 원을 매입한 뒤 주가가 오르면서 지분 가치는 156억 원으로 뛰었다. 실현되지 않은 이익이지만 인터플렉스의 주가가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상승하면서 회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다우데이타 투자는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다우데이터의 주식을 167억 원어치 취득했다.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분 가치는 112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관리보수 등 투자조합에서 발생한 수익은 42억 원으로 전년(38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신규 투자조합 결성은 없었지만 올해는 KDB산업은행과 손 잡고 500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한 만큼 관리보수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83억 원으로 전년 120억 원 대비 대폭 줄어들었다. 급여 등 관리비와 본계정 투자 손실이 각각 24억 원, 10억 원씩 감소하면서 나타난 성과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청산 중인 투자조합이 없어 성과보수는 당분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다만 2년 뒤 만기가 도래하는 투자조합 'KoFC-파트너스 Pioneer Champ 2011-1호'의 청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회수 실적에 따라 성과보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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