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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인베, 로고스바이오 성장성에 추가 베팅 2014년 50억 투자…상장 이후 16억 추가 투자

정강훈 기자공개 2016-11-30 09:06:27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4일 10: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상장사인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이하 로고스바이오)의 보유 지분을 더 늘렸다. 로고스바이오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중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로고스바이오의 주식 8만 8211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총 투자규모는 약 16억 원으로 투자단가는 주당 1만 7734원이다. 장내매수 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7.79%에서 10.27%로 늘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로 중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확고히 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로고스바이오에 투자한 것은 지난 2014년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50억 원 어치를 본계정으로 인수했다. 당시 투자단가는 주당 1만 8005원이었다.

투자 기간이 짧지 않았지만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로고스바이오 상장 당시 자발적으로 1년의 보호예수 기간을 설정했다. 빠른 투자회수보다 로고스바이오의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는 포석이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보다 뒤늦게 투자한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의 보호예수 기간은 1개월이었다.

로고스바이오는 상장 직후 주가가 하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샀었다. 로고스바이오의 주가는 상장 첫날인 지난 3일에 2만 1350원으로 마감했다. 공모가인 2만 5500원보다 약 16% 하락한 가격이었다.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약 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것과 대비되는 출발이었다. 로고스바이오의 주가는 현재 1만 6300원(전일 종가기준)까지 떨어졌다.

기술상장 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한 로고스바이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41억 원, 영업손실 4억 원, 당기순손실 3억 원이다. 아직은 매출 실적이 미미하지만 향후 사업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실적은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력 제품의 원가율이 45~50%에 불과해 매출액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부터 신규사업 및 설비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단행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008년 설립된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자동 세포 카운팅 장비, 생체조직 투명화 시스템, 디지털 세포 이미징 시스템 등을 개발 및 생산 중인 업체다.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세포를 광학장치와 디지털카메라로 이미지화 한 후 영상 처리하는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미징 기술은 세포를 다루는 바이오 연구 분야 외에도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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