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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클럽딜로 카카오 지분 전량 매각 거래 규모 1135억 원…할인율 3.9%, 씨티證 단독 주관

이길용 기자공개 2017-04-07 15:50:37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6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플래닛이 카카오 지분을 전량 처분해 1135억 원을 확보했다.

SK플래닛은 지난 3일 이사회에서 카카오 지분 135만 7367주(지분율 2%)를 처분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장 마감 이후 SK플래닛은 클럽딜 방식으로 매각을 타진했다. 주당 거래 가격은 3일 종가 8만 7000원에서 할인율 3.9%를 적용한 8만 3600원으로 결정됐다.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은 여러 기관투자가들에게 지분 매각을 타진한 후 주문을 받아 주식을 넘기는 방식이다. 반면 클럽딜은 몇몇 기관이 지분을 전부 가져가기 때문에 블록딜보다 조용하게 지분 매각을 성사시킬 수 있다. SK플래닛의 카카오 지분은 10개 이하의 기관들이 받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클럽딜은 블록딜보다 할인율을 비교적 낮게 책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블록딜보다 시장에서 반응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지난 3일 주가가 4.7% 올랐는데 SK플래닛의 할인율은 3.9%에 그쳐 할인 폭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SK플래닛은 지난해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카카오에 매각하면서 카카오 지분 2%를 받게 됐다. 지난 3월 말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됐고 곧바로 지분 매각에 나섰다. SK플래닛은 이번 딜로 총 1135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SK플래닛은 이를 신사업 투자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단독으로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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