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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베스트, 2003년이후 흑자행진 지속 [VC경영분석]올해 조합 1~2개 목표…AUM 5000억 돌파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7-04-10 08:19:19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7일 11: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베스트가 2003년 이후 이어온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고유계정 투자수익이 줄어들며 매출은 예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15년을 제외하면 매출 역시 평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베스트는 지난해 매출 59억 원, 영업이익 8억 5000만 원, 당기순이익 7억 40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0.3%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7%, 39.0% 감소했다.

인터베스트 경영분석 1

실적 감소의 원인은 본 계정을 통해 투자해 온 운용투자 수익의 크게 줄어든 탓이다. 인터베스트는 지난 2015년 이지웰페어와 엑세스바이오 등의 지분 청산 등에 힘입어 25억 원을 상회한 운용투자주식 처분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80% 이상 줄어든 4억 5000만 원에 머물렀다. 신규 조합 조성 등에 따른 운용사의 출자 확대로 미투자자산의 운용 규모도 감소하는 등 본 계정 투자 여력이 줄었기 때문이다. 본 계정을 통한 투자 규모가 줄어들자 이를 통한 수익역시 동반 감소하며 이전과 같은 수익을 거둬들이지 못한 셈이다.

상장주식 투자로 거둬들이던 단기매매증권 처분이익 역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단기매매증권 처분이익은 전년의 절반수준인 6억 1300만 원에 머물렀다. 보유중인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부광약품 등 상장기업의 지분가치는 취득원가에 비해 크게 저평가되며 빠른 투자 회수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지난해 신규로 결정된 2개 조합을 통해 조합 관리보수를 늘린 점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지난해 인터베스트는 전체 투자조합 수익으로 42억 원을 거둬들였다. 전년보다 오히려 15.4% 증가한 수준이다. 2015년 말 조성한 '2015 KIF-인터베스트IT디지털콘텐츠'와 2016년 5월 조성한 'SEMA-인터베스트바이오헬스케어' 등 신규 조합이 결성이후 빠른 투자에 나서며 관리보수 증가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조합관리보수는 지난해 38억 53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억 원 가량 증가했다. 조합평가이익은 '인터베스트글로벌제약펀드'의 투자기업 가치가 크게 늘어나며 전년대비 2배 가량 높아진 40억 원을 기록했다.

비용 절감 노력 역시 안정적 경영실적을 견인하는데 한 몫 했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단기매매증권 처분손실 감소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20억 원 가량 줄어든 50억 원을 기록했다.

인터베스트는 올해 신규 조합 결성을 강화해 경영 안정성과 수익성 확대를 이끌겠다는 목표다. 2년 단위로 중점 육성 펀드를 조성하고 집중력 있는 펀드 운용에 나서는 기본 전략에 따라 올해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 조성도 기대된다. 현재 2개 가량의 신규 펀드 조성을 준비중인 인터베스트는 4360억 원 규모인 운용자산 규모를 연말까지 5000억 원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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