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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상장 디알텍 투자 인터베스트, 대박 예감 한화에이스스팩 1호 합병…최소 2배 수익 전망

김세연 기자공개 2016-08-30 08:12:29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6일 10: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 및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 제조기업 디알텍의 스팩 상장이 예고된 가운데 투자에 나섰던 인터베스트의 대박 수익 달성이 예고되고 있다.

2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이스스팩1호와 합병을 결정한 디알텍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디알텍과 한화에이스스팩1호는 오는 10월 합병 주주총회를 거쳐 11월 17일 상장된다. 합병비율은 1 대 6.2390476이다. 합병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11월 30일이다.

합병에 성공하면 소멸법인인 디알텍 주주는 디알텍 주식 1주당 한화스팩1호 주식 6주 가량을 교부받게 된다. 발행되는 합병신주는 3441만 3000주다. 이번 합병으로 지난해 초 디알텍에 투자한 인터베스트는 1년 반만 에 짭짤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인터베스트는 지난해 1월 인터베스트글로벌제약펀드를 통해 디알텍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5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인수 이후 워런트 일부를 디알텍 임직원에게 매각했던 인터베스트는 디알텍의 주식 70만 주 가량의 BW를 보유중이다.

인터베스트는 디알텍의 스팩 상장을 통해 합병법인의 주식 445만 여주를 받게 될 전망이다. 스팩 상장 후 합병법인의 주가가 주당 2200원 선을 유지하게 되면 인터베스트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100억 원에 육박한다. 투자규모의 2배가량인 50억 원의 평가차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다만 합병 후 주식은 1개월간 보호예수된다.

인터베스트 관계자는 "디알텍은 직접식과 간접식 X선 디텍터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전문기업"이라며 "높은 수익구조는 물론 이동형과 소형화 장비 생산 등의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며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성장성을 갖춘 만큼 스팩 상장이후에도 시장 상황과 기업가치 제고 등을 고려한 엑시트(투자회수)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4년 설립된 디알텍은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 핵심장치인 평판형(FP) 디지털 X선 디텍터(detector)를 전문 생산하는 기업이다.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전세계 70여 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의료용, 동물용, 산업용 진단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02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당기순이익 2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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