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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IPO후 최대 5조 활용해 M&A 검토" "해외 반응 고무적, 초장기 투자기관 다수"

배지원 기자공개 2017-04-19 08:15:49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8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가 상장 후 최대 5조원을 투자해 인수합병(M&A)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IR과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넷마블게임즈는 18일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모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현재 해외투자자 반응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면서 "각 국가의 국고펀드 등 초장기 투자자들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당장 보고있는 M&A 매물이나 계획은 없다"면서도 "공모자금을 통해 개발력이 우수하고 넷마블 시너지 좋은 개발사나 IP회사 중심으로 적극적인 M&A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의 공모가 밴드는 12만 1000원~15만 7000원이다. 최하단 기준으로 공모금액은 약 2조 513억 원이 될 전망이다. 권 대표는 "카밤 인수금융을 공모자금으로 상환하더라도 연내 확보가능한 현금이 약 2조 5000억 원에 이른다"며 "레버리지를 일으켜 약 5조 원까지 M&A 자금으로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금이 마련되는 만큼 규모있는 회사을 매물로 살핀다는 계획이다. 권 대표는 "높은 퀄리티 한국 게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중국 안에서 탑 3곳에 드는 회사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모가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넷마블게임즈는 일반적으로 기업 밸류에이션에 사용되는 주가순이익비율(PER)나 EV/EBITDA 대신 PSR(주가매출액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 지표를 사용해 화제가 됐다.

권 대표는 "넷마블이 연중에 상장을 하면서 올해 개선된 실적은 충분히 기업가치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지난해 실적만 반영해야 해 넷마블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주관사에서 그러한 툴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비교기업으로 엔씨소프트, 중국의 텐센트와 넷이즈(netease) 세 군데를 선정했다. 이들의 지난해 주당 매출액(SPS)과 기준 주가를 근거로 산정한 평균 PSR배수는 8.5배였다. 여기에 넷마블게임즈의 SPS를 적용하면 약 14만 8312원의 PSR 비교가치가 나왔다. 아울러 비교기업 3사의 평균 PBR(7.84배)를 넷마블게임즈의 주당순자산가치(3만 1692원)에 곱하면 24만 8465원의 PBR 비교가치가 산정된다. 여기에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를 산출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오늘 20일 수요예측을 마치고 25~26일 청약을 진행한다. 유가증권시장 예정 상장일은 5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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