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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램시마' 랜딩작업 순조 '4분기 기대' 오리지널 약제 레미케이드 1Q 선방…램시마 예상된 경로 진행중

이석준 기자공개 2017-04-24 08:23:24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1일 14: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이 램시마(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미국에 발매한 후 순조롭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첫 분기 매출액은 시장의 기대보다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병원 랜딩 작업이 필요한 의약품 시장 특성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셀트리온은 4분기부터 미국내 램시마 처방이 유럽처럼 크게 늘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고위 관계자는 21일 "램시마 미국 첫 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보다 낮겠으나 화이자의 랜딩 작업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4분기 정도에는 유럽과 비슷하게 판매 곡선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 분기 실적도 자체 목표 기준보다는 3배 정도 높게 나온 것으로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화이자를 통해 미국시장에서 램시마를 판매하고 있다. 시장에선 램시마의 판매가 시작된 만큼 오리지널 약제인 존슨앤존슨 레미케이드의 실적 부진을 예상했다.

존슨앤존슨(J&J)은 최근 1분기 실적발표에서 레미케이드 미국 매출액이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의 오리지널 약 판매가 예상보다 선방한 셈이다. 존슨앤존슨은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상품명)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 시장 선방은 일정 부분 예상된 바다. 인플렉트라는 지난해 11월 미국에 출시를 시작해 아직 초기 상태다. 레미케이드와 램시마를 병행해 처방하는 바이오시밀러 대체 처방(interchangeability)은 아직 미국에서 불가 상태다. 의료진들도 레미케이드의 장기 임상 데이터를 신뢰해 램시마 처방으로 빠르게 전환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셀트리온은 여유있는 모습이다. 병원 랜딩 작업이 이뤄지면 램시마 처방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자신감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순항하고 있는 램시마의 경험을 중시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교체처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을 정도로 램시마에 대한 신뢰가 커진 상태다. 유럽에서 램시마는 레미케이드 점유율의 4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램시마의 안정적인 성장은 일부 시장의 우려를 샀던 화이자와의 불화설을 잠재울 수 있는 대목이다. 화이자가 램시마와 동일 성분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지만 이미 시장에서 수많은 데이터가 쌓인 램시마를 계약을 위반(반독점법)하면서까지 버리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임상 데이터와 유럽에서 쌓인 실제 처방 자료는 화이자가 갖지 못한 셀트리온만의 무기"라며 "화이자도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셀트리온과의 협력은 지속적으로 잘 이뤄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화이자는 5월초 실적 발표를 통해 인플렉트라 미국 판매 실적을 공개한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1분기 레미케이드 미국 판매는 바이오시밀러 출시 영향이 적었지만 하반기부터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현재까지 1조7510억 원 어치의 램시마(일부 허쥬마 포함) 단일 판매 및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

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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