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5000억 내외 회사채 발행…차입구조 개선 5년만에 공모채 시장 출격…NH·한투·KB 등 주관사 선정
임정수 기자공개 2017-04-27 17:36:07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5일 14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화학이 글로벌 차입구조 개선을 위해 5년 만에 대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채권 발행 규모는 5000억 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5000억 원 내외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등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회사채 발행 절차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G화학은 지난 2012년 3월 3000억 원어치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 이후 한 번도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않았다. 그 동안의 회사채 만기는 대부분 현금 상환으로 대응해 왔다. 지난 3월 만기 도래한 2000억 원어치의 회사채도 보유 현금으로 상환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채 잔액도 1800억 원으로 감소했다. 2018년과 2019년에 사모 회사채 만기가 순차적으로 돌아온다. 이 마저도 LG생명과학이 LG화학과 합병 전에 발행한 것으로 LG화학 자체적으로 발행한 회사채 잔액은 없다.
업계 관계자는 "조달한 자금 일부는 시설투자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차입구조 개선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조달 비용이 저렴한 국내 회사채를 발행해 유동성을 확보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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