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저축은행, '우리은행맨' 감사로 영입 배경은 [금융 人사이드]김옥곤 전 상무, 평택지역서 영업 경력…서순희 대표와 인연 '각별'
정용환 기자공개 2017-04-27 11:00:30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6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평택저축은행은 지난달 28일 김옥곤 상임감사를 신규 선임했다. 신임 김옥곤 감사는 한일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은행에서 상무까지 역임한 정통 우리은행 맨이다. 지난 3월까지 우리서비스네트워크 대표이사를 맡았다. 평택저축은행과는 과거 영업전선에서부터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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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우리은행서 퇴임한 뒤로 최근까지 우리은행 자회사인 우리서비스네트워크 사장을 역임해온 김 감사는 지난 3월 28일 임기 만료에 맞춰 평택저축은행에 상임 감사로 선임됐다. 평택저축은행에선 마침 전임 감사로 있던 강성필 씨가 임기를 1년 6개월 남겨둔 지난 3월 13일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 퇴임하면서 감사 자리가 비어있었다.
김 감사가 돌연 평택저축은행의 상임감사로 선임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과거 영업전선에서의 경험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김 감사는 우리은행 송탄남지점에서 2005년 6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서정동지점에서 2006년 2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지점장으로 근무했다. 이 당시 현장 경험 덕에 김 감사는 유달리 평택 지역 사정에 밝다.
결정적으로는 서순희 평택저축은행 대표와의 인연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12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우리은행 경기남부영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 감사는 당시 서순희 대표와 상공회의소 등에서 마주치면서 인연을 쌓았다. 김 감사는 앞서 서정동 지점장 시절에도 서정동에 출장소를 둔 평택저축은행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사는 은행에서의 철저한 리스크관리 경력을 최대한 살려 감사 업무에 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감사는 "평택지역의 현재 가장 큰 특징은 미군 기지가 한창 들어오면서 건설 경기가 활발해졌다는 것"이라며 "개발 기회도 많고 그에 따른 금융 수요가 상당한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리스크 관리를 유독 철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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