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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 한화·교보생명, 배타적사용권 최다사 경쟁 한화生, 선공으로 공동 1위 등극…교보生, 내달 '단독 1위' 여부 결정

안영훈 기자공개 2017-04-27 10:56:38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6일 16: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타적사용권 최다(最多)사의 명예를 둘러싼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의 경쟁이 뜨겁다. 단독 최다사의 명예를 지키려는 교보생명과 공동 최다사의 자리를 노리는 한화생명의 경쟁은 내달 결판이 난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위원회는 지난 24일 2017년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한화생명의 신상품 '한화생명 내가 찾던 건강종신보험 무배당(보증비용부과형)'에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같은 날 심의에 올라온 한화생명 '함께멀리 기부특약(K1.1)'에 대해서는 배타적사용권 신청을 기각했다.

배타적사용권 신청 두건 중에서 한건만이 심의를 통과하면서 한화생명은 최초 배타적사용권 획득 후 지금까지 총 14개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게 됐다.

지난 23일까지만 해도 생명보험업계 배타적사용권 최다사는 총 14개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교보생명이었다. 교보생명 다음으로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13개로 공동 2위였다. 지난 24일 한화생명이 배타적사용권 1개를 추가하면서 교보생명과 함께 배타적사용권 최다 공동 1위사가 됐다.

하지만 한화생명의 공동 1위사 자리는 위태롭다. 이미 교보생명이 신상품 '계약전환용 (무)교보내생애맞춤건강보험(갱신형)'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해 뒀기 때문이다.

만약 내달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교보생명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게 되면 한화생명은 다시 2위로 밀려나게 되고, 교보생명은 단독 최다사의 명예를 되찾게 된다.

결국 한화생명의 배타적사용권 최다사 영예는 교보생명의 심의 통과 여부에 달려 있는데, 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심의를 통과해 배타적사용권 단독 최다사의 자리를 되찾아 올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생명의 경우 지난 2002년 생명보험업계 제1호 배타적사용권 획득 후 지금까지 배타적사용권 최다사의 자리를 지켜왔다. 그만큼 배타적사용권 획득에서는 그 어느 회사보다 노하우가 쌓여 있어 유리하다는 평가다.

생명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은 영업적인 측면에서 맞수로 불리는 상황"이라며 "배타적사용권에서는 업계 3위인 교보생명이 업계 2위 한화생명보다 앞서고 있어 항상 그 둘의 경쟁은 관심거리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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