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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OCI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인수 5월 마무리"이우현 사장 "OCI SE 매각 철회 배경 가격차, 알라모6 플러스 매각 3분기"

이명관 기자공개 2017-04-27 08:25:19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6일 18: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가 2억 달러를 투자해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지분 100%를 인수한다. 오는 5월 이번 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OCI는 26일 2017년 1분기 실적에 대한 기업설명회(IR)를 컨퍼런스콜 형태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우현 OCI 사장은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인수는 오는 5월 31일이면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위해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기업결합 심사 절차까지 거치다 보니 다소 일정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중국과 대만, 일본 등 국가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마쳤고, 인수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사장은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인수에 총 2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며 "구주 매입에 1억 달러를 들일 예정이고, 나머지 1억 달러는 생산성향상을 위한 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OCI는 지난해 말 폴리실리콘 업체인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지분 16.5%(5000만주)를 265억 원에 인수했다. 1차 지분 취득 이후에는 경영 참여는 하지 않고, 협력방안 모색과 기술 검토를 거쳐 이달 말까지 전체 지분 인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후 현지 실사를 거쳐 도쿠야마 말레이시아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도쿠야마 말레이시아는 연간 2만 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이 가능하다.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인수가 완료되면 OCI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기존 5만 2000톤에서 7만 2000톤으로 올라간다. 이는 독일 바커(7만 8000톤)에 이은 글로벌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OCI가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인수를 결정한 이유는 전력 수급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인근 대형 수력발전소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다 보니 원가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중국, 미국 등에 수출 시 규제가 덜한 지정학적인 이점도 있다.

자회사 OCI SE 매각 철회 이유에 대해선 가격차이를 꼽았다. 이 사장은 "2015년 대비 수익성이 회복됐고, 목표로 하고 있던 차입금 상황도 차질없이 진행됐다"며 "나쁜 조건으로 매각하기보다 보유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매각을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OCI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새만금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OCI SE를 매물로 내놨다. 하지만 매각가를 두고 원매자들과 OCI 간 눈높이 차이가 극심했다.

알라모6 플러스 매각에 대해선 "알라모 6 플러스 매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 3분기 정도면 매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라모 6플러스는 미국 텍사스주에 50메가와트(MW) 규모로 세워지고 있는 태양광발전소다. 이미 매각된 알라모 6의 발전 규모는 110MW이며, 알라모 1~7 프로젝트 전체 규모는 400MW다.

한편, OCI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1384억 원, 영업이익 69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

O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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