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中과 지문인식 카드사업 '맞손' 중환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지문인식 스마트카드 공급
양정우 기자공개 2017-05-11 11:16:00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1일 11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루셜텍은 중국 중환그룹과 지문인식 스마트카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략합작협의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두 회사는 먼저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금융 결제와 근태 관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지문인식 카드를 현지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앞으로 중환그룹은 합작회사의 경영과 영업을 담당하고, 크루셜텍은 지문인식 카드 기술을 제공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중환그룹과 크루셜텍이 초기 자금으로 500만 위안을 출자해 합작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향후 단계적으로 투자 금액을 늘려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크루셜텍은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BTP)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선도기업이다. 현재까지 글로벌 고객사 17곳의 스마트폰 모델 89개에 BTP를 납품했다. 최근엔 모바일 기기를 넘어 스마트카드와 마우스, 가전 제품 등으로 지문인식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지난해 초박형 지문인식 모듈을 신용카드에 탑재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 천진에 본사를 둔 중환그룹은 반도체와 통신장비, 에너지, 전자제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IBM, 야마하 등 글로벌 기업과 설립한 합작회사만 20여 개에 달한다. 연 매출 20조 원 규모의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이자 중국 100대 그룹으로 꼽힌다.
합작회사를 총괄할 텡 페이(Teng Fei) 총경리는 "생체인식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한 크루셜텍이 중환그룹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 협의를 시작으로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는 "글로벌 신용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우선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며 "중환그룹과 크루셜텍의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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