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3.5억 달러 유로본드 발행 성공 5년물 단일 트랜치, 가산금리 5T+102.5bp로 결정
이길용 기자공개 2017-05-17 08:07:44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7일 08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로 자금을 조달했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전일 아시아 시장에서 투자자 모집을 선언(announce)하고 북빌딩(수요예측) 절차에 돌입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Guidance·최초 제시 금리)는 5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5T)에 12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최종적으로 105개 기관이 15억 달러의 주문을 넣었다. 발행 규모의 4.3배에 해당하는 금액이 청약해 딜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최종 가산금리(스프레드)는 5T+102.5bp로 결정됐고 쿠폰금리와 일드(Yield)는 각각 2.75%와 2.883%로 책정됐다.
이번 딜은 노무라증권, 크레디아그리콜, 골드만삭스, UBS가 주관사로 참여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내년 4월 3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가 만기 도래한다. 이번 딜은 오는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조달하는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는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무디스 Aa2(안정적), S&P AA(안정적), 피치 AA-(안정적)이다.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면서 한국수력원자력의 채권도 우량 채권으로 분류돼 투자자 모집이 수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자원공사는 2014년 10월 유로본드로 3억 달러를 조달한 이후 3년 만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가산금리는 미국 국채 3년물 금리(3T)에 107.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당시 주문은 총 14억 달러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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