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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아이코스'로 실적 부진 만회할까 작년 영업익 60% 급감, '궐련 담배' KT&G에 도전장

김기정 기자공개 2017-05-18 08:38:56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7일 14: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필립모리스가 신개념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국내 출시를 통해 급감한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의 대대적인 금연 정책 등으로 지난해 필립모리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 60%씩 줄었다.

아이코스는 담뱃잎 고형물을 증기 형태로 필 수 있도록 만든 전자기기로, 재와 연기가 없고 타르 등 담배가 타는 동안 발생하는 유해물질도 기존 궐련보다 훨씬 적다. 이 같은 점에 주목한 전 세계 200만 명의 흡연자들은 기존 담배 대신 아이코스를 택한 상태다. 일본의 아이코스 시장 점유율은 출시 2년 만에 9% 수준에 도달했다. 필립모리스는 아직 국내에서의 점유율 등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하지만 이를 통해 침체된 국내 담배시장의 파고를 넘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17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국가에서 흡연율이 감소하고 있지만 오는 2020년에도 전세계 흡연자 수는 여전히 10억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담배를 끊을 생각이 없는 사람들에게 덜 해로운 담배를 제공하는 것이 담배회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많은 연구기관들은 담배로 인한 질병이 니코틴이 아닌 담배연기에 내재한 독성과 발암물질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며 "담배의 혁신은 흡연자에게 가능한 한 독성물질을 최소화해 니코틴을 전달하는 기술이며 이를 반영해 개발한 것이 아이코스"라고 덧붙였다.

아이코스는 연초 고형물을 이용해 특수 제작된 담배 제품인 히츠(HEETS)를 불에 태우지 않고 히팅하는 전자기기다. 담배 연기나 재가 없고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는 것은 물론 담배연기보다 냄새도 훨씬 덜한 니코틴 함유 증기가 발생한다.

아이코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제품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은 아이코스를 비롯해 타지 않는 담배 제품의 개발과 연구를 위해 2008년부터 약 3조 4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왔다. 연구 및 개발(R&D) 인력은 430명에 달한다. 이들은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 흡연에 비해 담배 과련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과학적 연구를 이어왔다.

PMI가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코스 증기는 일반 담배 연기보다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한 물질이 평균 90% 낮다. 1주간의 임상연구 2건과 3개월의 임상연구 2건을 보면 아이코스로 완전히 전환한 성인흡연자의 경우 15개 유해 물질에 대한 노출이 크게 감소했다.

현재까지 아이코스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 등 25개 국가에서 출시됐다. 전 세계 200만 명의 흡연자들이 아이코스를 사용 중이다. 지난달 기준 일본에서의 아이코스 시장점유율은 8.8%를 기록했다.

국내 사전 판매는 오는 27일부터 서울 광화문과 가로수길에 위치한 전용스토어에서 시작한다. 다음달부터 서울 2000여개의 CU편의점과 일렉트로마트 일부 매장에서 판매를 개시하고, 하반기에는 전국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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