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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IPO 예심청구 단 2건, 열기 '주춤' 中 윙입푸드 협의 시작…사전협의 진행된 중국기업 3개에 불과

배지원 기자공개 2017-05-19 10:32:00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7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기업 컬러레이와 그린소스가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소시지 판매업체 광둥롱예식품유한공사(윙입푸드)도 사전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거래소와 상장 절차를 진행한 곳은 단 세 곳이다. 6개의 해외기업이 증시에 입성하면서 큰 수익을 올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서너 곳의 기업만 연내 상장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국기업 윙입푸드는 지난달 거래소와 사전협의를 시작했다. 대표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해외기업은 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전 거래소와 청구가 가능한지 한 달정도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윙입푸드는 100년 이상 된 가족기업으로 광둥성에서 소시지를 생산한다. 광둥식 소시지 외에도 오리고기, 샥스핀, 전복 등 고급 식재료를 판매해 고부가가치 상품 판매도 늘려가고 있다.

윙입푸드는 중국 기업 전문가로 구성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알려진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 부터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린드먼은 지난해 윙입푸드에 100억 원을 지분 투자했다. 올해 상반기 중 사전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을 맡은 중국기업 컬러레이와 그린소스도 심사를 받고 있다. 이 밖에 트리플엑스나 팀베스트인터내셔널 등은 예정보다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팀베스트가 조만간 먼저 사전협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다양한 중소형사들이 해외기업 상장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외기업이 상장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했을 때 상반기 내로는 사전예비심사를 진행해야 연내 상장을 완료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 상장사들의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상장 일정을 빠르게 진행하기에 부담이 따랐을 것"이라며 "3월 결산 기업이 대부분인데 감사보고서 제출도 대체로 늦어지면서 상장 절차도 늦어졌다"고 밝혔다.

해외기업 상장 재개로 주목끌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중국 관계 악화와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문제가 겹치고 있다. 이 때문에 상장 전 투자유치도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면서 연내로 상장하는 기업은 약 4곳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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