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5월 23일 10: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티게임즈가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 운영업체 비엔엠홀딩스 지분을 잇따라 사들이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모다(옛 모다정보통신) 계열 게임 관련 회사들을 자사 아래로 편입시켜 게임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파티게임즈는 김치현씨가 보유하고 있던 비엔엠홀딩스 지분 30.5%(약 61만 주)를 443억 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액면가가 500원인 비엔엠홀딩스 주식이 주당 7만 2580원에 거래된 셈이다. 거래 대금은 오는 7월 30일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김치현씨는 비엔엠홀딩스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였지만, 모다에 지분 일부를 매각한 이후에도 공동 대표이사로 회사 경영에 참여해 왔다. 하지만 최근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남은 지분도 모다 쪽에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티게임즈는 이에 앞서 모다가 보유하고 있던 비엔엠홀딩스 지분 6.83%(13만 6699주)를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거래가는 김치현 공동대표 지분을 사들일때와 동일한 주당 7만 2580원으로, 전체 거래액은 99억 원이다. 거래 종료 예정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일련의 거래가 완료되면 파티게임즈는 37.32%의 비엔엠홀딩스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모다가 직접 행사하던 비엔엠홀딩스에 대한 지배력이 지난해 12월 인수한 파티게임즈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파티게임즈는 이와 동시에 김 공동대표 지분까지 사들여 비엔엠홀딩스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다.
모다는 지난해부터 비엔엠홀딩스와 파티게임즈를 인수합병(M&A)하며 게임 사업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비엔엠홀딩스는 게임 아이템 거래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나타내는 업체이며, 파티게임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반 게임 흥행작들을 잇따라 선보인 곳이다.
이번 비엔엠홀딩스 지분 거래에서도 나타났듯 게임 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은 파티게임즈가 맡게 된 것으로 보인다. 파티게임즈는 이에 앞서 벤처캐피탈인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옛 SM콘텐츠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하며, 전략적 투자 역량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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