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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아트원 합병후 첫 회사채 추진 3년물 700억, 키움·한국증권 대표주관

김병윤 기자공개 2017-05-25 09:41:06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3일 10: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제지(A0)가 지난 3월 한솔아트원제지와의 합병 후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다음달 9일 3년 만기 회사채를 700억 원어치 발행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일은 오는 31일이다.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다.

한솔제지는 올 들어 처음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이번 발행은 회사채 만기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한솔제지는 올 7·10·11월 총 1580억 원어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총 세 차례 시장성 자금을 조달했다. 그 중 두 번은 사모채를 통한 자금 확보였다.

한솔제지는 2003년 이후 줄곧 공모채를 발행했다. 2015년 한솔제지는 12년 만에 사모채를 찍으며 자금 조달에 변화를 꾀했다. 이후 사모시장을 더 자주 찾고 있다.

이번 회사채의 투심을 좌우할 요소는 실적이다. 한솔제지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3486억 원, 1164억 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0.0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4.8%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p 개선됐다.

올해 출발은 좋지 못하다.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48% 감소했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라며 "주요 원재료인 라텍스 구입비가 전분기 대비 40억 원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점은 투자매력을 높인다. 업계 관계자는 "한솔제지는 지난해 최고실적을 기록했지만 유상증자와 한솔아트원제지 합병 등에 수익성 개선 이슈가 가려진 면이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합병 효과와 판매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11월 25일 공시를 통해 한솔아트원제지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올 3월 1일자로 합병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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