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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운용, 첫펀드 '멀티' 염두…매니저 채용 박차 주전략은 에쿼티롱숏 활용…연내 출범 목표

최은진 기자공개 2017-05-25 10:38:51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3일 10: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내 헤지펀드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는 동부자산운용의 첫 펀드는 에쿼티 기반의 멀티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헤지펀드 시장 진출을 위해 구상해놨던 펀드 스킴을 그대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를 운용할 에쿼티 매니저 채용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동부자산운용은 대체투자 부문을 확대하기 위해 성일환 전 흥국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을 채권·대체투자사업부장(상무)으로 영입했다. 성 본부장은 채권운용은 물론 부동산, 인프라, 항공기 등 실물자산 투자를 관할한다. 특히 헤지펀드 시장 진출을 진두지휘 할 계획이다.

동부자산운용은 지난해 초 헤지펀드 시장 진출을 위해 프라임브로커(PBS) 증권사들을 접촉하는 한편 시장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펀드 전략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구상했다. 당시 펀드명은 가칭 '코너스톤'으로, 전략은 멀티로 결정했다. 주식 롱숏을 중심으로 주식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 수익을 내고 메자닌 투자 등으로 추가 수익을 노리겠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당시 신생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쏟아져 나오는데다 1세대 자산운용사들이 펀드 청산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보고 시장 진출을 보류했다. 헤지펀드 시장의 과열이 다소 진정될 때를 기다려보자는 의도였다.

최근 동부자산운용은 9조 원대로 성장한 헤지펀드 시장 진출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 성 본부장 채용을 기점으로 다시 심기일전 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역량 높은 에쿼티 매니저 물색에 주력하고 있다. 매니저 채용이 완료되면 헤지펀드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펀드는 지난해 구상한 '코너스톤'의 스킴을 그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만 펀드명은 매니저 재량에 맞게 바꿀 계획이다. 성 본부장의 주특기인 채권을 활용한 헤지펀드 출범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멀티전략 펀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후 고민해보겠다는 판단이다.

동부자산운용 관계자는 "헤지펀드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관련 인력 채용에 주력하고 있다"며 "인력이 채용되고 헤지펀드 진출이 가닥이 잡히면 연내 멀티 전략 헤지펀드를 내놓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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