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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뀐 동부익스프레스, CP 시장 데뷔 동원엔터 보증으로 300억 규모 발행…1년물 'A1' 신용등급

민경문 기자공개 2017-05-25 09:47:42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3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익스프레스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 동원그룹이 보증 주체로 나서면서 CP에 대한 우량 신용등급(A1)도 얻었다. 경영권이 바뀌자 자금 확보 방식도 은행이 아닌 시장성 조달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지난 19일 300억 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만기는 1년으로 트랜치(tranche)를 세 개로 나눠 찍었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해당 CP에 대한 권면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동부익스프레스의 CP에 동원엔터프라이즈와 같은 A1 등급을 부여했다.

동부익스프레스의 CP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부그룹 계열 당시에는 모회사인 동부건설의 신용도 악화로 회사채, CP를 통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았다. 담보차입 형태의 1년짜리 은행대출이 대부분이었다. 여객 매출채권 유동화의 경우 작년 말 기준 110억 원 정도가 남아 있다.

주인이 PEF로 바뀌어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올해 초 KTB PE-큐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동원그룹에 경영권 지분을 넘기면서 자금 확보에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올해 2월 동원산업은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에 대한 인수 대금(4162억 원) 납부를 마쳤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신고도 무사히 마친 상태다.

시장 관계자는 "경영권이 바뀐 지 얼마 안 된 만큼 동부익스프레스가 독자적으로 신용등급을 받아 공모채, CP 등을 발행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현재 동부익스프레스의 여객 부문 매각을 추진중인 만큼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한 자금 조달은 제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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