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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업계 다크호스' 인카금융, 성장엔진 가열 [보험경영분석]2015년 독립보험대리점 중 첫 상장…올해 1Q 전년 한해벌이 72% 달성

안영훈 기자공개 2017-05-25 10:30:00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4일 16: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독립보험대리점(GA) 최초로 코넥스(KONEX) 시장에 입성한 인카금융서비스(이하 인카금융)가 올해 1분기에 지난 한해 벌이의 72%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지난 10년간 연 10% 이상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GA업계의 수익창출이 가시화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인카금융은 현대해상 지점장 출신인 최병채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4500여개를 넘어선 GA사 중 3위사(수입원수보험료 기준)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규모의 경제 달성 후 수익창출 가시화

인카금융의 모태는 1999년 12월 설립된 ㈜자동차보험시장이다. 현대해상 지점장 출신인 최 대표가 설립한 ㈜자동차보험시장은 당시 10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가격비교사이트인 'www.incar.co.kr'을 개발,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보험 상품 위탁영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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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에서 장기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으로 판매영역을 확대해 온 ㈜자동차보험시장은 2007년 설립자본금 2억 원의 ㈜인카인슈로 재출범했다.

이후 2013년 다이렉트119㈜, ㈜에임에셋 등의 소형GA를 합병한 인카인슈는 같은 해 네오플럭스, 한화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고, 2014년 7월 지금의 인카금융서비스㈜로 사명을 바꿨다.

2015년 프리미어파트너스, 네오플럭스에서 13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한 인카금융은 같은 해 11월 국내 GA로는 최초로 코넥스 시장에 입성했다.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적 측면에서 인카금융은 코넥스 시장 입성 당시에도 2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외형이 커질수록 GA사의 매출이자 유일한 수익원인 보험상품 판매를 통해 받는 수수료는 늘었지만 설계사들에게 지급하는 판매수당과 자체 인건비 등을 빼면 남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서히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경영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말 인카금융은 15억 원의 흑자를 냈고, 올해 1분기 흑자 규모는 11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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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최병채 대표 지분율 하락… 경영권 방어는 안정적

2014년 말 기준 인카금융의 오너 대표인 최 대표의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으로 42.95%였다. 2013년 네오플럭스와 한화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지만 이는 우선주 유상증자로 이뤄져 외부 투자자의 지분율은 우선주 기준으로만 100%였다.

하지만 코넥스 상장 후 최 대표의 지분율은 25.3%로 떨어져 현재도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회사 임원과 최 대표의 인척 지분율을 다 합치면 지분율은 45%에 달한다.

최 대표 다음으로 지분율이 높은 곳은 프리미어Growth-M&A투자조합으로 19.6%이다. 여기에 네오플럭스 펀드 두개와 제일호과학기술사모투자전문회사와 지분을 다 합치면 36.1%가 되지만 최 대표의 자리를 위협하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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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카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속 보험설계사 수가 7142명에 달하며, 전국적으로 210여개의 지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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