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엠, 일산실업 광진구 알짜 땅 품나 디앤에스자산개발 우선협상 계약 불발, 차순위로 넘어와
김경태 기자공개 2017-05-29 08:16:47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5일 18: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산실업과 일산레저 측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광진구 소재 '동아자동차 운전전문학원 부지'가 엠디엠(MDM)그룹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디앤에스자산개발㈜와의 계약이 불발되면서 엠디엠으로 공이 넘어왔다.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산실업과 일산레저 등 매각 측은 '서울 광진구 화양동 303-1번지' 일원에 위치한 동아자동차 운전전문학원 부지 매각과 관련해 차순위협상대상자로 뽑힌 엠디엠그룹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 측이 엠디엠에 최근 통보를 하고 단독으로 협상 중"이라며 "아직 계약이 최종 체결된 것은 아니고 가격 등 세부적 사항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매각 측은 올 2월 10곳 이상의 업체로부터 매수제안서를 받았다. 그 후 매수자 선정을 하지 않고 지난달 말 입찰을 실시했다. 디앤에스자산개발이 3500억 원 정도를 제시해 우협으로 선정됐다.
디앤에스자산개발은 부동산개발업체 디에스디(DSD)삼호 출신들이 2006년 설립한 업체다. 자본금은 5억 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중소기업청에서 회계 정보가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소규모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종 계약 체결이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에 협상을 진행 중인 엠디엠그룹은 '부동산디벨로퍼 1세대' 문주현 회장이 이끌고 있다. 한국자산신탁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엠디엠그룹은 이번에 '엠디엠플러스'를 앞세워 참여했다. 엠디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 매출이 9016억 원으로 전년보다 2배 가량 늘었다. 영업이익은 2703억 원, 당기순이익은 1791억 원으로 각각 2배 이상 불어났다. 지난해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3억 원, 단기금융상품은 1440억 원이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임주현 "임종윤과 다른 길, 해외투자 유치는 곧 매각"
- [i-point]미래산업,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L-벨트 이전
- [한미 오너가 분쟁]소액주주 만난 임주현, 핵심은 'R&D' "한미정신 지킨다"
- '나형균호' 오하임앤컴퍼니, 사업 다각화 고삐
- [i-point]휴림로봇,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률 196.5% 기록
- [i-point]부스터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자사몰 매출 전략 강화
- '탄소제로 대비' 대우건설, 환경 에너지 정조준
- [시큐리티 컴퍼니 리포트] 시큐아이, 빅3급 실적에도 '보안 거리 먼' 임원들 우려
- [i-point]엑스페릭스-퓨리오사AI, UAE 방문 '협력 강화'
- 성장 돌파구 모색 KT스카이라이프, AI·아마스포츠 공략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현금 넉넉' LS일렉트릭, 경쟁력 강화 중심전략 'M&A'
- [IR Briefing] LG전자의 저력, 캐즘 정면돌파·수주잔고 '100조' 재등장
- [Company Watch] '영업익 급증' LS일렉트릭, 기대감 키우는 '미래 일감'
- SK하이닉스, FMS 2024 HBM·SSD 키맨 투입 '맞불'
- '마이크론도 반한' 한미반도체, 세미콘 타이완 '출격 준비'
- 곽노정의 시총 200조, SK하이닉스의 과제
- '김주선 vs 이정배' 매치 성사, '세미콘 타이완' 변수는
- '현금 부자' 크래프톤, 퓨리오사AI에 200억 투자 추진
- 허진규의 일진에스앤티, 일진디스플레이 '전폭 지원'
- 삼성, FMS 2024 '엔비디아 토의' 조상연 부사장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