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실업 광진구 알짜 땅 우협 '디앤에스자산개발' 디에스디삼호 출신 설립, 3500억 제시…차순위 엠디엠·에이엠플러스
김경태 기자공개 2017-04-27 19:51:04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7일 19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산실업과 일산레저가 잠정 중단했던 서울 광진구에 소재 '동아자동차 운전전문학원 부지' 매각 재입찰을 실시했다. 우선협상대상자부터 차순위까지 3곳의 업체를 줄 세웠다.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산실업과 일산레저 등 매각 측은 이날 '서울 광진구 화양동 303-1번지' 일원에 위치한 동아자동차 운전전문학원 부지 매각 재입찰을 진행했다. 매각 측이 올 2월 매수제안서를 받던 때와 마찬가지로 부동산개발 업체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매각 측은 이날 오후 3시 입찰을 마감한 후 결과를 참여자들에게 통보했다. 디앤에스자산개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디앤에스자산개발은 시장에서 거론되던 3000억 원을 상회하는 3500억 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그 다음 차순위로는 문주현 회장이 이끄는 엠디엠(MDM), 군인공제회와 애경그룹의 에이엠플러스(amplus) 순으로 선정됐다.
디앤에스자산개발은 2006년 '㈜아이에셋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2014년 현재의 상호로 고쳤다. 자본금은 5억 원에 불과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중소기업청에서 회계 정보가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소규모 업체다.
실제 입찰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은 디앤에스자산개발에 대해 처음 알게됐다고 밝혔다. 이병수 디앤에스자산개발 대표는 이날 "우선협상대상자 통보를 받았다"며 "자금 상황 등에 준비가 돼 있어 참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디에스디삼호(DSD SAMHO) 출신들이 만들었다"며 "준비를 한 지 오래됐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현재까지도 디에스디삼호와 연결돼 있냐는 질문과 자금 조달 여부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만약 디앤에스자산개발이 디에스디삼호와 함께 한다면 땅 매입자금을 마련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디에스디삼호는 부동산개발업체다. 김언식 회장이 지분 27.48%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6409억 원, 영업이익은 1127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597억 원이다. 지난해 말 자산총계는 1조6298억 원인데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1579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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