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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머스플랫폼, 모바일·빅데이터사업 강화 빅데이터 신사업 통해 2020년 매출 800억 예상

윤지혜 기자공개 2017-05-31 15:38:25

이 기사는 2017년 05월 31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써머스플랫폼(구 에누리닷컴)이 E-커머스와 빅데이터 시장을 공략해 2020년까지 매출 800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목표로 잡은 매출액의 절반은 모바일 사업의 성장에서, 나머지 30% 이상은 새롭게 뛰어들 빅데이터 사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문석 써머스플랫폼 대표는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VIG파트너스 인수 후 3년 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향후 3년 내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에누리닷컴은 2014년 5월 VIG파트너스에 인수된 후, 택배정보서비스 1위 ㈜스윗트래커, 골프 부킹 서비스를 운영하는 ㈜그린웍스, 모바일 광고 플랫폼 ㈜쉘위애드, 해외직구 앱을 운영하는 메가브레인㈜을 차례로 인수했다. 지난 4월 'e-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써머스플랫폼으로 사명을 바꿨다.

VIG파트너스 인수 후 3년새 매출은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해 2014년 192억에서 올해 382억(예상액)으로, 영업이익도 62.3억에서 125.5억(예상액)으로 각각 2배 뛰었다. 영업이익률은 30%에 육박하며 올해 상각전이익(EBITDA)은 135억 원으로 예상된다.

써머스
▲ 써머스플랫폼 3년간 실적 추이 <자료: 써머스플랫폼, 단위: 원>

이는 소비자들의 모바일 거래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에누리닷컴과 스윗트래커의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써머스플랫폼은 모바일 사업이 향후 전체 매출 증대를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2020년까지 목표로 한 성장 계획의 상당부분은 신사업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현재 써머스플랫폼은 국내 1100개 쇼핑몰에서 거래되는 2억5000만 건의 상품 정보와 1억 2000만 건의 해외 인기 상품 정보를 갖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은 국내 주요 택배업체들과 단독 계약을 맺고 국내 배송 정보의 95%에 해당하는 월 8억 건의 배송 정보를 받고 있는데, 이를 통해 온라인 소비자들이 주로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지, 쇼핑 패턴까지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다시 시장조사기관(닐슨, GfK 등)이나 주요 기업들에 팔면서 수익을 내는 구조다. 복수의 경로를 통해 e-커머스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국내에서 써머스플랫폼이 유일하다.

최문석 대표는 "화장품, 패션 등 트렌드에 민감한 업종의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대한 빅데이터 활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영업을 강화하려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써머스플랫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상품데이터 표준화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써머스플랫폼 서비스 이용자는 2014년 월 평균 185만명에서 2017년 월 평균 650만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으며, 모바일 이용자는 10배 이상 증가했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도 2014년 50만에서 2017년 4월말 현재 1200만으로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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