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한신공영, 역대 최대 매출 달성할까 [건설리포트]국내 건축공사 성장 견인···공사원가율 상승·수주 감소 '고심'

김경태 기자공개 2017-06-09 08:07:14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7일 14: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신공영이 국내 도급 건축공사의 선전에 힘입어 올 들어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 추세를 지속한다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사원가율이 상승하고 수주잔고가 감소한 점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신공영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은 446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85% 늘었다. 영업이익은 203억 원, 당기순이익은 177억 원으로 각각 33.43%, 172.3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57%로 0.47%포인트 높아졌다.

한신공영
△출처: 사업보고서, 기준: 연결·누적, 단위: 백만 원, %

한신공영의 호실적은 국내 도급 건축공사 덕분에 가능했다. 한신공영의 국내 도급 건축공사 현장은 총 76곳이다. 올 1분기 연결 매출은 273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33% 신장했다. 전체 매출의 61.39%를 책임졌다.

국내 도급 토목과 자체공사의 연결 매출은 각각 1.27%, 13.66% 확대되며 전체 실적에 보탬이 됐다. 해외 도급 토목은 6.44%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에서 한신공영의 회계 정보는 1997년부터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재 한신공영이 진행하는 사업들은 대부분 2018~2019년 완공된다. 앞으로도 공사대금이 유입돼 호실적을 이어가면 지난해 성과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공사원가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한신공영이 올 1분기 수익성을 개선한 것은 판관비율이 2.65%로 전년 동기보다 1.36%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한신공영의 올 1분기 공사원가율은 96.63%로 전년 동기보다 3.65%포인트 높아졌다. 이 때문에 전체 매출원가율은 92.78%로 0.9%포인트 올라갔다. 한신공영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원가와 판관비 합계는 4258억 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43%다. 전년 동기보다 0.47%포인트 낮아졌다.

신규수주가 부진한 점도 흠이다. 한신공영의 올 1분기 말 공공도급 수주잔고는 1조 3208억 원, 민간도급은 1조 5684억 원이다. 지난해 말보다 각각 9.46%, 10.16% 줄었다. 전체 수주잔고는 2조 8892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84%, 전년 동기보다 8.93% 축소됐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앞선 2~3년간 수주를 많이 한 편이었지만 최근 공공 발주량이 감소하면서 수주가 감소했다"며 "새 정부 출범 후 시장 상황이 안정되면서 발주량이 증가하게 되면 수주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 아파트공사의 경우 최근 주택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어 선별 수주를 하고 있다"며 "타당성이 입증된 현장을 수주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신공영의 올 1분기 말 연결 자산은 1조 6841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42%늘었다. 부채는 1조 4003억 원, 자본은 2838억 원으로 각각 8.95%, 5.86%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493.37%로 13.99%포인트 상승했다.

한신공영 요약재무지표 및 수주잔고
△출처: 사업보고서, 기준: 연결·누적, 단위: 백만 원,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