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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홀딩스, 농업부문 인력 두배 늘린다 R&D 전문가 양성 목적…이달 중 안성연구소 개소

심희진 기자공개 2017-06-09 08:08:55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8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루홀딩스가 농업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2곳의 연구개발(R&D) 인력을 확충한다. 육종 전문가를 양성해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노루홀딩스는 노루기반과 더기반의 R&D 인력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현재 총 50~60명의 연구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더기반은 노루홀딩스가 2015년 7월 약 67억 원을 들여 신설한 100% 자회사다. 농산물의 유통·가공·판매, 종자 재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14년 1월에 설립된 노루기반은 농업용 무인기 개발업체인 노루지에스소프트, 카자흐스탄에서 작물재배업을 하고 있는 기반아그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노루홀딩스 관계자는 "농업분야의 연구 인력을 두 배 이상 늘리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연구원 개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특수 작물들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루홀딩스는 최근 2~3년간 농업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적극 육성하고 있다. 더기반과 노루기반을 설립한 데 이어 추가 투자처를 발굴하기 위해 농업 관련 벤처조합에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한영재 노루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한원석 상무가 더기반의 등기이사로 활동하는 등 농생명 부문에 전반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사업 초기인 만큼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노루홀딩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더기반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 원을 출자했다. 노루기반은 노루홀딩스로부터 2014년 100억 원, 2015년 30억 원, 2016년 17억 원, 올초 11억 원 등을 조달받았다.

노루홀딩스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 R&D 분야에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더기반의 경우 노루홀딩스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으로 경기도 안성시에 종자 개발 연구소를 짓고 있다. 지난해 4월 착공한 안성 연구소는 이달 중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노루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시험생산에 성공한 참외를 시장에 선보였는데 전부 다 판매되는 등 연구 성과가 좋았다"며 "고정자산 투자비용, 감가상각 등을 고려하면 향후 5년 뒤에 BEP(손익 분기점)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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