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크건설, 터미널사업 접는다 재개발 확정 인천 학익동 부지 매각, 대규모 차익 기대
이상균 기자공개 2017-06-13 08:24:03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2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테크건설이 터미널사업을 접는다. 현재 인천에 위치한 터미널사업 부지가 재개발 대상으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수년간 미뤄졌던 재개발 계획이 확정되면서 이테크건설도 상당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테크건설은 인천 학익동에 위치한 터미널사업 부지와 건물을 향후 1년 내 매각할 예정이다. 장부가 기준 777억 원 규모로 올해 1분기부터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했다.
이곳은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수용 대상으로 포함됐다. OCI그룹 계열사인 DCR이 1조 747억 원을 투자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 개발계획이 변경되면서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최근 개발계획이 확정돼 올해 하반기로 착공 일정이 잡혔다. 준공은 오는 2022년이다.
이테크건설 입장에서는 호재다. 이테크건설 터미널사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억 8000만 원, 영업이익 77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3105억 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도 되지 않는다. 실적은 미미하지만 이테크건설은 터미널사업 부지가 재개발 대상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고 사업을 유지해왔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터미널사업 부지 매각으로 이테크건설이 수천 억 원의 매각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이테크건설 관계자는 "현재 이곳은 화물 터미널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부지 매각 이후 더 이상 터미널 사업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테크건설은 인천 학익동을 비롯해 군산 수송동의 건물 및 토지도 매각할 예정이다. 이들 자산의 장부가는 7억 원 규모다. 이테크건설이 공사비 대신 현물로 받은 자산이다. 이테크건설 관계자는 "군산 수송동의 건물 및 토지도 매각해 현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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