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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코퍼레이션, 차환용 회사채 500억 발행 만기 물량 800억…NH투자증권 대표주관

배지원 기자공개 2017-06-13 17:14:42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2일 16: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코퍼레이션(A0)이 이달 회사채 만기에 대응해 500억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지난해 회사채 시장에서 미매각을 기록하며 외면을 받았지만 최근의 A급 채권 시장 훈풍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림코퍼레이션은 이달 말 500억 원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오는 17일 800억 원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10월에도 300억 원의 만기채가 있다. 수요예측에 따라 증액 발행을 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대림코퍼레이션의 9일 기준 3년물 회사채의 민평금리(KIS넷 기준)는 3.43%다. 같은날 A0급의 등급민평금리는 2.99%로 대림코퍼레이션의 금리가 44bp 상당 높은 편이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이를 감안해 희망금리밴드를 하단 -30bp에서 10bp 사이로 제시할 계획이다.

최근 A급 회사채가 대부분 시장에서 원활하게 소화되고 있지만, 지난해 대림코퍼레이션은 A급 건설사의 훈풍에도 절반의 미매각을 기록했다. 발행 전까지 공모채 발행 과정이 중단되기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1월 발행 시 표면금리는 3.37%로 현재 민평금리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주력인 석유화학 제품과 원재료 나프타 관련 도매업 부문에서 안정된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선박에 투자하고 대림H&L과 합병하는 등 해운업에 대한 사업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대림아이앤에스를 합병해 ITC(IT Convergence) 부문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박 투자, 대림에너지 출자, 대림아이앤에스 합병 등으로 인해 차입금이 늘어났다. 2013년 말 연결기준 5512억 원이었던 순차입금은 2015년 말 6968억 원까지 늘어났다가 지난해 5925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는 5813억 원을 기록했다. 차입금의존도는 11.7%, 부채비율은 108.3%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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