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생명, 보장성 비중 확대…체질개선 순항 영업 포트폴리오 변경…IFRS17 도입 대비책 일환
윤 동 기자공개 2017-06-19 08:44:4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5일 06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생명보험의 영업 포트폴리오가 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저축성보험 판매가 줄어든 대신 보장성보험 비중이 대폭 늘었다. IFRS17(국제회계기준) 등 건전성 규제 강화에 대비한 체질개선 작업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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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판매하기 쉬운 저축성보험이 주력 상품 역할을 맡았으며, 보장성보험은 구색을 맞추는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들어 하나생명 영업 포트폴리오에서 보장성보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하나생명의 초회보험료에서 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73.9%로 지난해 3월 말 11.1%보다 62.8%포인트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보장성보험이 주력 상품으로 우뚝 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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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보험은 같은 규모의 저축성보험 계약보다 수수료를 3~4배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등 수익성이 높다. 또 보험사가 저축성보험 대신 보장성보험을 판매할 경우 2021년 IFRS17이 도입된 이후 적립해야 할 준비금 규모를 줄일 수 있다.
다만 전체 수입보험료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하나생명의 수입보험료 규모는 1356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1876억 원 대비 27.72% 줄었다. 한 번 계약하면 거액의 보험료가 납입되는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위축된 탓이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방카슈랑스를 통해 저축성보험 판매에 주력했지만 올해부터는 보장성보험으로 체질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입보험료가 줄어들긴 했지만 체질개선 작업은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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