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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테라퓨틱, 9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기업가치 240억 평가···인터베스트, KB-솔리더스, LB인베스트 등 투자

김동희 기자공개 2017-06-20 08:19:07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5일 10: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스타트업인 오름테라퓨틱이 총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인터베스트가 가장 많은 40억 원, 바이오펀드를 공동 운용하는 KB인베스트먼트와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3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LB인베스트먼트도 2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평가한 기업가치는 투자전 기준 240억 원이다. 설립 1년이 지나지 않은 일반적인 바이오기업의 시리즈A 투자 보다는 훨씬 높은 기업가치를 적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술의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국내 바이오 산업 지형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판단, 투자자들이 높은 기업가치 적용을 인정했다는 후문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역사를 바꿀 수 있는 라이센싱이 기대되는 회사"라며 "이번 투자 유치로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름테라퓨틱은 항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암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작년 8월 아주대학교 김용성 교수와 사노피아벤티스 연구원 출신 이승주 박사가 의기투합해 자본금 1억 원으로 공동창업했다.

김용성 교수 연구팀은 최근 세포내부의 암유발 라스(Ras) 돌연변이 단백질을 직접 표적해서 종양의 성장을 막는 치료용 항체 기술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라스 돌연변이를 직접 표적하는 약물이 개발된 적이 없었다. 동물실험에서 대장암 46%, 섬유육종(피부암의 일종) 성장은 70%까지 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름테라퓨틱은 이 같은 신약 항체의 원천기술을 토대로 기술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도 연구개발과 임상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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