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美애틀랜타 부동산펀드 일반에 판다 1500억 원 모집, 예상 수익률 6%…미래에셋대우 19일부터 판매
최필우 기자공개 2017-06-19 09:20:56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6일 11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북미 최대 보험사 스테이트팜 애틀랜타 사옥에 투자하는 공모 부동산펀드를 내놓는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음달 10일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11호'를 설정할 예정이다. 설정 예정액은 1500억 원이다. 이 펀드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미래에셋대우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스테이트팜 애틀랜타는 총 임대면적 5만 4900㎡에 지상 21층, 지하 4층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3월 스테이트팜 애틀랜타의 우선매수권을 확보하고 약 3300억 원에 건물은 매입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중 1500억 원을 공모펀드를 설정해 확보하고, 나머지 1800억 원은 담보 대출을 통해 조달한다. 대출 이자율은 연 4% 수준이다.
이 빌딩은 신용등급은 AA(S&P 기준)인 스테이트팜이 단일 임차인으로 오피스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또 잔여 임차기간이 20년 남아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펀드는 7년 만기 폐쇄형 구조를 취했고, 매년 3월과 9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판매사에 지급하는 선취판매수수료는 2%이고 운용사에게 돌아가는 매입 보수와 운용 보수는 각각 1.5%, 0.35%다. 오피스 빌딩 매각차익을 감안한 예상 수익률은 연 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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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변동에 노출되는 점은 리스크로 지목된다. 이 펀드는 운용기간 동안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는 100% 환 노출형 상품이다. 아울러 대출금리 변동이 목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소재의 스테이트팜 중부지역 본사에 투자하는 공모 부동산펀드를 출시해 2500억 원을 모집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50 Marcus Clarke Street'에 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1410억 원을 모았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올들어 해외 부동산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3월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보다폰 본사 빌딩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지난 4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오피스 빌딩 'T8'을 매입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가 조심스럽다"면서도 "향후 부동산을 포함한 우량 대체투자 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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