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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코람코신탁, 1주당 0.05주 주식배당 우리은행 등 주주들 배당 확대 요구, 자본금 소폭 증가

이상균 기자공개 2017-06-21 07:58:23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9일 13: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최근 주식배당을 실시했다.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 상승으로 주주들이 배당 확대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19일 신탁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1주당 0.05주의 주식배당을 실시하면서 발행 주식 수가 220만 4563주로 불어났다. 기존 주식 수(209만 9787주)에 비해 10만 4776주 늘어났다. 자본금도 104억 원에서 110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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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이 주주배당을 실시한 것은 지난해 실적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268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72.4%, 영업이익은 61.6% 증가했다. 배당의 기준점인 당기순이익도 273억 원에서 439억 원으로 60.7% 늘어났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대형 건물을 보유하던 리츠(REITs) 매각으로 특별이익이 발생하면서 실적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주요 주주인 우리은행(12.2%)과 산업은행(11.7%), 한화증권(9.9%) 등은 배당 확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해 2015년과 같은 수준인 주당 1500원씩 총 299억 원의 현금배당을 유지했다. 배당성향은 2015년 10.9%에서 지난해 6.8%로 떨어졌다. 대신 주주들의 배당확대 요구를 받아들여 주식배당을 실시하는 것으로 절충점을 찾았다.

부동산 신탁사 관계자는 "상당수 신탁사들이 부동산 경기 호황을 바탕으로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주주들이 배당 확대를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대부분 신탁사에는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어 이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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