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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즈 '부동산 O2O서 계약까지 맺는다' [thebell interview]오프라인 매장 확대 '올인'…벤처캐피탈서 21억 투자유치 '성공'

양정우 기자공개 2017-06-26 08:04:52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0일 16: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가장 먼저 내놓는 게 부동산 대책이다. 서민과 실수요자들이 겪는 주택난은 한국의 풀리지 않는 숙제 가운데 하나다. 국내에서 잠시 거주하는 외국인의 사정도 내국인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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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호텔에 머무르는 관광객은 사실 문제될 게 없다. 하지만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수개월을 한국에서 살아야 하는 외국인은 집 구하기가 막막한 상황이다.

이병현 스테이즈 대표(사진)는 외국인의 이런 니즈(Needs)를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며 창업을 결심했다. 외국인을 주요 고객으로 임대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테이즈가 설립된 배경이다.

이 대표는 "관광객을 상대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면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고충을 체감했다"며 "수개월 단위로 월세 계약을 맺기 어려운 국내 상황에서 호텔 숙박비가 비싸다보니 고시원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 규모는 오는 2020년 253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중기 체류자(몇 개월 단위 거주)의 거처가 특히 마땅치 않다. 스테이즈가 운영하는 부동산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스테이즈'는 이런 문제를 해소해주고 있다.

스테이즈에 접속하면 서울 소재 주거 공간에 짧게 체류할 수 있는 입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첫째 달 임대료만 결제하면 곧바로 예약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현재 스테이즈는 대대적인 마케팅 없이도 한국에 거주하는 유학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재 전세계 52곳의 국가, 103개의 도시에서 스테이즈에 접속하고 있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중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스테이즈는 부동산 O2O 시장에서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임대인과 임차인을 연결해주는 단순 플랫폼 역할에서 계약 체결까지 소화하는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병현 대표는 "스테이즈는 공인중개사가 직접 상주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O2O 서비스는 해당 지역의 부동산중개소를 다시 찾아야 했다"며 "직영 매장을 보유한 스테이즈를 통해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까지 한결 수월하게 임대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즈는 올 들어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려고 벤처투자 시장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21억 원 규모로 진행된 클럽딜(Club Deal)엔 AJ캐피탈파트너스와 SJ투자파트너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옐로우독 등이 참여했다. 온라인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더반찬으로 성공한 젊은 창업가 전종하 대표도 투자에 나서 이목이 쏠린 딜이었다.

이병현 대표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토대로 서울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10곳 정도 신설할 방침"이라며 "다른 부동산 O2O 플랫폼은 기존 부동산중개소와 이해 상충 이슈가 있어 오프라인 사업을 시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대인의 입장에선 수개월 단위로 계약을 맺을 때 공실을 우려하지 않을까. 이 대표는 "물론 몇 개월 단위로 임대 계약을 체결하면 임대인은 공실 리스크를 부담할 수밖에 없다"며 "대신 스테이즈는 기존 월세 소득의 140% 정도를 임대 수입으로 확보하는 방향으로 계약을 유도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테이즈는 외국인 고객의 사후관리를 위해 별도로 CS(Customer Service)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주거 공간에 문제가 발생하면 외국인이 직접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스테이즈가 집주인과 소통에 나서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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