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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 피델리티운용 대표, 연임 성공 운용자산 확대·조직 안정화 차원인 듯…2018년 6월까지 임기

서정은 기자공개 2017-07-07 08:38:47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4일 10: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준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최근 두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권 대표는 취임 후 운용자산 2조 원을 넘기며 사세를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권 대표의 1년 연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그의 임기는 2018년 6월까지다.

1967년생인 그는 금융투자업계에서 25년 간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골드만삭스 홍콩법인과 서울 지사에서 기업금융과 주식부문을 맡았고, 이후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대표와 미국 법인장을 거쳤다.

2014년 7월부터는 피델리티자산운용으로 합류해 채널영업본부장을 맡다 2015년 10월 대표로 선임됐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첫 한국인 대표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

그가 자리를 지킬 수 있던 배경에는 세일즈 역량 강화를 통한 운용자산 확대가 꼽힌다. 현재 피델리티자산운용이 확보하고 있는 판매사는 총 49곳으로 한국씨티은행, KEB하나은행, 미래에셋대우 등이 주요 판매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 펀드+일임)은 2조 102억 원으로 전년대비 4000억 원이 증가했다. 취임 첫 해였던 2015년 말과 비교해도 2300억 원(9%) 성장했다.

그의 연임을 통해 조직 안정화를 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운용부문 철수를 검토하는 상황에서 수장을 바꾸기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장기 성과를 중시하는 외국계 운용사의 특성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연임에 성공하면서 마케팅에도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피델리티자산운용은 홍콩 지사와 손잡고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일반 고객들에게 피델리티자산운용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피델리티자산운용 관계자는 "판매사들로부터 펀드 판매 수요가 늘고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조명된 것 같다"며 "외국계 운용사로서 해외 투자에 강점이 있다고 보고 해외펀드에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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