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 국내주식형 수익률 여전히 하위권 [변액보험 운용분석 / 보험사별 실적]유형 대부분 업계 평균 밑돌아
최필우 기자공개 2017-07-07 09:12:36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6일 0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자산 유출을 겪어 온 AIA생명 국내주식형 변액보험 펀드가 여전히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올 상반기 두 자리 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업계 평균을 밑돌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theWM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AIA생명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은 1조 14268억 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650억 원 늘어났다. AIA생명은 2015년 이후 순자산 유출을 겪어 왔지만 최근 순자산 유입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
국내주식형 변액펀드 수익률이 회복되면서 다시 순자산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IA생명 국내주식형 변액펀드는 2015년 0.9%, 2016년 -2.56% 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그치면서 순자산이 대거 유출됐다. 올 상반기에는 수익률 13.93%를 기록하며 순자산이 203억 원 늘어났다.
하지만 회복된 수익률도 업계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AIA생명 국내주식형 변액펀드 수익률 13.93%는 업계 평균인 16.5%에 비해 2.57%포인트 낮다. 코스피 지수 상승에 힘입어 수익률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AIA생명의 대표 국내주식형 변액펀드는 지난 2005년 8월 설정된 '주식형'이다. 지난 6월 말 현재 이 펀드의 순자산은 5196억 원으로 국내주식형의 80%, 전체 순자산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AIA생명은 수익률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주식형 위탁운용사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뒀다. 기존 9개 위탁운용사를 전면 배제하고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을 새로 선정해 각각 대형주, 중형주, 인덱스 투자를 맡겼으나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모습이다.
순자산 2477억 원으로 국내주식형 다음으로 규모가 큰 국내기타형도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AIA생명 국내기타형 변액보험 펀드는 상반기 업계 평균인 8.44%보다 3.14%포인트 낮은 5.3% 수익률을 기록했다.
AIA생명은 전체 12개 유형 중 국내주식혼합형, 해외주식형, 국내외주식형을 제외한 나머지 유형은 업계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은행경영분석]BNK금융, 건전성 지표 개선에 달린 '밸류업' 가능성
- [금융사 KPI 점검/하나은행]본사 정책 평가 강화, '건전성·손님만족' 항목 힘줬다
- 하나금융, 절묘한 RWA 관리 '밸류업 행보' 지속
- [금융사 KPI 점검/하나은행]영업점에 수익 확대보다 '고객 만족' 강조한다
- [BNK금융 인사 풍향계]하나·KB금융 출신 전문가 영입 '리스크관리·디지털' 강화
- [우리금융 인사 풍향계]IB 임원 겸직 체제 도입, 임종룡 회장 우투증권 힘싣기
- 우리은행, '위기기업 대응 조직' 신설 자본비율 관리 고삐
- iM금융, 성공적 RWA 관리 'CET1 12%' 고지 올랐다
- [컨콜 Q&A 리뷰]신한금융,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율 제고 '자신감'
- 신한은행, 자금세탁방지부 '본부 격상·경영진 배치' 배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