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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생명 변액보험, 3년만에 방카판매 재개 KEB하나은행 '투자의정석 변액보험' 판매

이승우 기자공개 2017-07-10 09:08:0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6일 10: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생명 변액보험이 3년만에 계열사 KEB하나은행을 통해 판매된다. KEB하나은행과 하나생명은 지난 2014년 변액보험 불완전판매 이슈가 제기되면서 변액보험 상품 신규 판매를 중단했었다.

이로 인해 하나생명의 변액보험 펀드는 괜찮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자산이 꾸준히 감소해 왔다. 하나생명은 사업비를 낮추고 안정성을 강화한 변액보험 상품 출시를 통해 방카슈랑스를 재개하고 자산 증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내달부터 하나생명의 신규 출시상품 '투자의 정석 변액보험'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투자의 정석 변액보험은 지난 5월 하나생명이 이미 출시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사업비 축소를 통해 펀드투입 비율을 높이고 기초 펀드보수를 축소하는 등 장기투자시 유리하게 설계됐다. 또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고객의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채권형 의무편입비율을 없애 손님이 원하는 펀드를 100%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5월에 출시됐지만 KEB하나은행이 최근 보장성 보험 판매에 적극적인 상황이어서 내달부터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3년만에 KEB하나은행 창구를 통해 하나생명 변액보험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셈이다.

하나생명 변액보험 상품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KEB하나은행 창구를 통해 판매되는 게 중단됐다. 보험업계 전반적으로 변액보험에 대한 불완전판매 이슈가 불거졌고, 하나생명 자체적으로도 상품성이 제고된 신상품 발굴을 위해 자산확대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선택한 것이다.

하나생명 변액보험 점유율
단위: 억원, %, 개

이로 인해 하나생명 변액보험자산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2012년 1조 원대로 올라선 하나생명 변액보험 순자산은 지난해 9000억 원대, 올 상반기 8000억 원대로 주저 앉았다. 시장점유율은 1%에도 채 못 미치고 있다. 수년간 수익률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가입자가 없자 불가피한 외형 축소가 이뤄진 셈이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신규 가입자가 없고 만기가 된 고객들의 환매가 늘어나면서 나쁘지 않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순자산이 계속 줄었다"며 "KEB하나은행을 통한 방카슈랑스 재개로 다시 자산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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