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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오토모티브, 결국 IPO 심사 자진철회 한국거래소에 지분매각 의사 전달…심사 중 매각, 나쁜 선례 남겨

신민규 기자공개 2017-07-07 11:32:0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6일 18: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그룹 계열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기업인 LS오토모티브(옛 대성전기공업)가 기업공개(IPO)를 자진 철회했다. 한국거래소 측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접고 보유지분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최종적으로 전달했다.

LS오토모티브는 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자진철회했다. 지난 3월 17일 예비심사서를 제출한 지 넉 달만이다.

LS오토모티브는 한국거래소에 구체적인 매각 추진 내용은 전달하지 않았다. 하지만 LS그룹 차원에서 자사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

LS오토모티브는 상장예비심사과정에서 매각으로 선회하는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됐다. SK루브리컨츠가 2015년 지분 매각을 위해 상장 자진철회서를 제출한 데 이어 두번째다.

앞서 관련 업계에선 LS그룹이 계열사 LS오토모티브 지분 35%를 글로벌 톱티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IPO 심사 도중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시장관계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거래소 상장규정상 심사기간에 최대주주가 바뀌거나 자본금이 변동하는 경우는 심사 결격사유에 해당된다.

소수지분 매각이라고 쳐도 최대주주와의 거래관계, 경영진의 구성 측면에서 경영상의 변화가 예상돼 심사 미승인 사유가 발생한 것과 다름없다. 매각의사를 밝히면서 자동적으로 심사 진행이 불가능해진 셈이다.

IPO가 무산되면서 대표주관을 맡았던 미래에셋대우도 헛물을 켜게 됐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딜 가뭄을 겪고 있는 거래소 입장에서도 딜 한건을 잃게 된 꼴이라 난처한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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