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 여의도 MBC부지 어떻게 개발할까 주상복합 40%, 오피스텔 30% '분양'…오피스 30% '책임임차'
고설봉 기자공개 2017-07-10 07:54:24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7일 15: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여의도 옛 문화방송(MBC) 부지 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신영·NH투자증권·GS건설 컨소시엄이 개발 계획의 밑그림을 그렸다.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영 컨소시엄은 1만 7795㎡에 달하는 부지에 건물 총 4개 동을 짓는다. 주상복합 40%, 오피스텔 30%, 오피스 30%의 비율로 개발한다. 이외 저층부에 상업시설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총 매출 약 1조 2000억 원에 이른다. 2019년 초에 착공예정이며,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영 컨소시엄은 사업인허가를 완료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완료 시점에 약 6000억 원을 상회하는 토지대금을 모두 납부한다. 신영 컨소시엄은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을 분양해 사업비를 회수할 계획이다.
오피스는 착공과 동시에 MBC가 선매입 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신영 컨소시엄은 향후 오피스 완공 뒤 임차인을 채워넣는 책임임차를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인 신영에셋의 파르나스타워, 그랑서울 등 국내 주요 오피스의 임대대행과 관리역량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 사업은 지난달 29일 경쟁 제안 PT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가렸다. 이날 PT에는 신영 컨소시엄을 비롯해 GS리테일 컨소시엄, 삼성물산 컨소시엄, MDM 컨소시엄, 한화건설 컨소시엄, 롯데건설 컨소시엄 등 총 6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토지주인 MBC와 개발사가 리스크를 분담하는 '지주공동개발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그만큼 MBC는 예비 후보들을 대상으로 자금조달 및 개발 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 컨소시엄 관계자는 "지웰시티라는 대규모 복합개발 경험을 갖고 있는 신영, 여의도 파크원의 재원조달을 성공시킨 NH투자증권, 파르나스타워의 성공사례를 보유한 GS건설이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며 "미래가치를 극대화한 개발계획의 차별화와 우수성, 경험과 신뢰를 갖춘 안정적 컨소시엄이란 점 때문에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케이뱅크 임추위, 서호성 차기 행장 단독 후보 추천
- 여의도 ‘오투타워’ 내주 입찰...평당 최고가 '관측'
- [이철민의 Money-Flix]<코로노믹스> 혹은 지금 우리에게 던져진 거대한 질문
- 위지윅스튜디오, 美 이어 러시아 공연 IP 확보
- [VC경영전략]넥스트지인베, '스타트업 M&A 촉진자'로 성장 발판
- 한투부동산신탁, 1500억→2000억 증자…업계 최고 수준
- SK디앤디, 매각 불발된 '그랜드 제주 조선' 다시 품는다
- 신세계, 수요예측 흥행 기록 경신…SSG닷컴 '주목'
- SRI채권 인증 주도권 다툼 본격화, 안진·한신평 '두각'
- S-OIL, NH증권 파트너십 여전히 '굳건'…끈끈해진 KB
고설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금감원 '핀셋' 임원인사 단행할까
- [2021 금융권 新경영지도]하나은행, 영업조직 효율화…그룹간 통합·세분화
- 신한은행, 희망퇴직 시작…'아너스' 비율도 줄일까
-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디지털 기신환’
- '원칙→설득' 이동걸 산은 회장의 달라진 대화법
- [금감원 독립론 재점화]"왜 하필 지금인가" 내부선 원장 떠난 뒤 후폭풍 걱정
- [2021 금융권 新경영지도]하나금융지주, 큰 변화보단 디지털·글로벌 '디테일'
- [금감원 독립론 재점화]'과도한 권력 집중→내부통제 약화' 부작용 우려도
- 신한은행, 순이익 목표 10% 높였다
- [금감원 독립론 재점화]분담금으로 운영 민간조직, 예산 자율권은 당국 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