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인베스트먼트, 문화콘텐츠 투자 나선다 타임와이즈 출신 오상민 이사 영입···신규 펀드 결성도 준비
김동희 기자공개 2017-07-13 07:01:0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0일 11: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앞으로 본격적인 문화콘텐츠 투자에 나선다. 국내 대형 벤처캐피탈 위상에 걸맞도록 투자영역을 다각화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아직 팀 체제를 완벽하게 갖추지는 못했지만 투자를 전담할 전문 인력도 뽑았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옛 CJ창업투자) 출신의 오상민 이사를 최근 문화콘텐츠 전문 심사역으로 영입했다.
오 이사는 그 동안 KB인베스트먼트 내에서 웹툰과 (영화, 드라마)제작사 투자를 진행했던 심사역과 함께 문화콘텐츠 투자를 총괄하게 된다.
KB인베스트먼트는 문화콘텐츠 전문 펀드 결성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 2차 정시출자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문화계정 New 콘텐츠 사업부문에 단독으로 지원했다. 모태펀드에서 100억 원을 출자받아 200억 원 규모의 첫 문화콘텐츠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향후 전문인력을 추가로 충원해 문화콘텐츠 투자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박충선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그 동안 투자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었지만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아 문화콘텐츠 투자를 간헐적으로 밖에 할 수 없었다"며 "전문 투자심사역을 영입한 만큼 신규 펀드를 결성해 투자영역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B인베스트먼트의 주력 투자영역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 사업이다. 투자심사역들의 전문성도 상당히 확보하고 있어 ICT와 바이오투자를 기반으로 신규 영역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