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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GDS, 코스닥 와이솔 인수 삼성 협력사 간 M&A. 총 거래규모 670억원

박제언 기자공개 2017-07-13 08:09:06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2일 11: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대전화 부품사 대덕GDS가 코스닥 상장사 와이솔을 인수했다. 인쇄회로기판(PCB) 제조라는 외길을 걷던 대덕GDS는 와이솔 인수로 사업 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지호 와이솔 대표는 보유하고 있는 회사 주식 234만 8906주(지분율 11.04%)를 대덕GDS에 매각했다. 대덕GDS는 김지호 대표에게 인수대금 454억 3700만 원을 전액 지급했다.

이번 거래에서 대덕GDS는 와이솔 경영권 지분을 주당 1만 9343.86원에 인수했다. 계약 당일(11일) 주가가 1만 5650원인 점을 고려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이 87억 원정도로 책정된 셈이다.

대덕GDS는 이외 지난 10일 220억 원 규모의 와이솔 유상증자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총 155만 7971주의 와이솔 신주를 추가로 인수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주당 1만 4100원이다. 신주 상장은 오는 21일 이뤄진다. 상장이 마무리되면 대덕GDS는 와이솔의 지분을 17.07%(390만 6877주, 유상증자 이후) 확보하게 된다.

대덕GDS와 와이솔은 모두 삼성전자 협력사다. 특히 대덕GDS의 계열사인 대덕전자는 삼성전자 협성회 회장사다.

와이솔은 김지호 대표가 2008년 6월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한 기업이다. 분사 2년만인 2010년 9월 코스닥 시장 입성에 성공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무선주파수(RF) 솔루션 제품을 국내·외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와이솔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357억 원, 영업이익 332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1분기까지 실적은 매출액 1177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62억 원으로 나타났다. 단기금융상품(64억 원), 단기대여금(55억 원)을 포함하면 유동 자산은 480억 원 규모다. 부채비율은 101.78%이며 단기차입금 규모는 405억 원이다.

와이솔을 인수한 대덕GDS는 1965년 1월에 설립됐고 1987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설립이후 꾸준히 PCB 제조·판매를 하며 성장했다. 현재는 휴대전화용 PCB를 포함해 셋톱박스, TV, 자동차 전장용 PCB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제품을 적용하고 있다. 필리핀과 베트남에 제조공장을 두고 있으며 중국 천진에서는 PCB를 판매하고 있다.

설립자인 김정식 회장은 2008년 등기이사직에서는 물러났다. 단지 지분만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의 아들인 김영재 대표가 대덕GDS와 또다른 상장사인 대덕전자의 대표이사직을 겸직하며 회사를 이끌고 있다. 김 회장은 아직 지분 상속을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다.

대덕GDS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632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 당기순이익 96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1분기까지는 실적은 매출액 1081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 당기순이익 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체이면서도 부채비율은 상당히 낮다. 1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14.44%에 불과하다. 단기차입금 규모는 68억 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덕GDS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 와이솔 인수는 긍정적"이라며 "스마트폰용 RF PCB와 주기판 중심에서 통신모듈, 전장부품 시장의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덕GDS는 와이솔 인수로 자율주행이나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전장부품 사업의 강화로 신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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