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스, 녹원씨엔아이 인수대금 510억 납입 M&A 통해 재무구조 개선…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
류 석 기자공개 2017-07-13 08:37:16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3일 08: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큐브스가 녹원씨엔아이(녹원C&I) 인수·합병(M&A) 절차를 마무리지었다.13일 큐브스는 녹원씨엔아이 지분 100% 인수대금 510억 원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녹원씨엔아이는 스마트폰, 자동차 계기판, 전자제품 인쇄용 잉크 제조회사다.
녹원씨엔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207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반기 매출액이 194억 원에 달해, 지난해 거둔 매출액을 이미 달성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스마트폰 부품 공급 업체 중 높은 편에 속하는 영업이익률 33%를 기록하고 있다. 녹원씨엔아이의 매출 중 스마트폰용 잉크가 약 70% 차지하고 있다.
큐브스는 이번 녹원씨엔아이 M&A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이 급격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녹원씨엔아이의 실적이 큐브스의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외부 회계법인 평가자료에 따르면 녹원씨엔아이는 올해 매출액 298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큐브스는 녹원씨엔아이 인수 후 글로벌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 1위 스마트폰, 자동차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수월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큐브스는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글로벌 시장 거래처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상훈 큐브스 대표는 "수년간 큐브스의 구조조정에 노력했고, 녹원씨엔아이 인수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수출 확대를 통한 이익 극대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푸드테크에 진심' 롯데벤처스, 투자재원 확충 시동
- [thebell interview/비상하는 K-우주항공 스타트업]박동하 “코스모비로 우주와 인간 가까워지기를”
- [모태 2024 2차 정시출자]‘AC전용' 스포츠출발, 상상이비즈 '연속 GP' 도전
- '오스템임플란트 볼트온' MBK-UCK, 브라질 임플란트 3위 업체 인수
- '주주환원 강화' 케이카, 1분기 실적 주목
- 가보지 않은 길 'ARC' 셀비온-앱티스 맞손, 독성에 도전
- [여전사경영분석]BNK캐피탈, 순익 반등에도 수익성 제고 과제 여전히
- [은행경영분석]권재중 BNK금융 CFO 첫 성적표 'CET1 12%대' 진입
- 마이금융파트너, 신계약 성과에 2년째 매출 급증
- [여전사경영분석]문동권식 수익다변화 전략 적중…신한카드, 순익 회복 시동